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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은근/은근히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21.01.31|조회수765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코로나 팬데믹은 지구촌 전체를 침체의 늪으로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블루'를 넘어선 '코로나 레드' 때문에 사회도 혼란에 빠져서 걱정입니다

터무니 없는 이유로 만ㄹ은 사람이 다치거나 죽음에 이른다고 하네요.

어떤 까닭이나 목적으로건 사람이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죽이는 것은 안 되잖아요.

 

어제 갑작스런호출로 귀가하다보니, 겨울 소백산록이 은근히 멋졌습니다

'은근'은 한자 慇懃입니다.

왜 괴로워할 은 자가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순우리말 같은데…….

 

'은근'이 이름씨(명사)로 쓰일 때는

"야단스럽지 아니하고 꾸준함."이라는 뜻입니다

이를 어찌씨(부사)로 바꾸면 '은근히'가 되어

"야단스럽지 아니하고 꾸준하게."라는 뜻과 함께

"정취가 깊고 그윽하게.", "행동 따위가 함부로 드러나지 아니하고 은밀하게."라는 뜻을 지니게 됩니다

 

어찌씨(부사)는 다른 말 앞에 놓여 그 뜻을 분명하게 하는 품사입니다

문장 전체 또는 서술부를 수식하는 역할이죠

그러나 이름씨(명사)는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사입니다

이렇게

이름씨와 어찌씨는 쓰임이 다르므로,

'은근히'를 쓸 자리에 '은근'을 쓰면 안 됩니다

 

"황량한 겨울 산록이어도 '은근히' 멋진 풍광을 담고 있다"에서

'은근히'를 '은근'으로 쓰면 안 됩니다

어쨌거나 겨울은 아직 한창입니다

실내에 있어도 은근히 춥네요.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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