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 대선의 향방이 몹시 궁금해지는 가운데
유력한 야당 후보의 배우자가 어느 기자와 주고받은 대화가 공개되어 구설이 끊이질 않네요.
여당에서는 귀추가 주목된다고 하면서 본방 사수를 외치더니 잠잠해집니다.
오히려 무속이니 역술인이니 하는 게 뜻밖의 관심사로 떠오릅니다.
'귀추'는 사물이 돌아갈 바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귀치와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귀취란 사람의 마음이 돌아가는 형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귀추가 주목된다'는 말은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가히 눈여겨볼 만하다는 뜻이지요.
결판이 나지 않아 궁금한 어떤 사건이나 사람의 마음이 돌아가는 형편을 살필 때 씁니다.
흔히 '귀추가 주목된다'거나 '민심의 귀추를 살펴야 한다'처럼 쓰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처럼 민심이 흔들릴 때는 더욱 귀추를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50일 밖에 남지 않았으니 후보들과 그 주변에서는 안달이 나겠지요.
일거수일투족에 더욱 세심해져야 할 때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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