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 리 말

미소를 띈 사람들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22.08.08|조회수210 목록 댓글 1

안녕하세요.

 

남의 불행에 웃는 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미소를 띄고 있는 이들이 보인다고 혀를 차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만

미소는 띠는 것이지 띄는 게 아닙니다.

 

‘띠다’와 ‘띄다’를 헷갈리는 사람들 의외로 많습니다.

‘띠다’는 ‘나타나다, 지니다, 가지다’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중대한 임무를 띠다’ ‘노을이 붉은 빛(색깔)을 띠다’처럼 사용합니다.

 

‘띄다’는 ‘띠다’와 발음이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뜨이다’의 준말로 ‘빨간 지붕이 눈에 띈다’ ‘신문에서 오자가 눈에 띈다’처럼 사용합니다.

‘띄다’는 ‘눈에 띄다’ 외에는 사실상 사용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또 ‘띄우다’는 ‘뜨다’의 사동사로,

‘잘 띄운 메주’ ‘의자를 좀 더 띄워야겠다’ 등으로 목적어를 두고 있을 때 사용합니다.

따라서 1994년 가수 이은하가 부른 뒤 여러번 리메이크된 노래 제목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은

틀린 표현입니다.

사동사가 아니라 그냥 미소를 ‘지니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소를 띠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라고 써야 맞습니다.

 

지금 정치 현실에서 가장 속이 타는 이는 대통령이고,

그 다음이 팽 당하는 당원권정지 여당 청년 대표일 것입니다.

언론과 야당은 옳다구나 하고 쾌재를 부르며 미소를 띠지만...

눈에 띄는 지지율 회복조짐은 없고 새 인물도 없습니다.

그저 안타깝네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서령 | 작성시간 22.08.08 '띠다'와 '띄다' 이렇게 배우니 확실하게 가름이 됩니다.
    각자 맡은 임무를 띠고 열심히 일할 땐, 코로나로 인해
    붙어 서거나 가까이 앉지 말고 띄워서 서거나 앉아야 함. ~~~~~~~~이렇게요. ㅎㅎ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