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 리 말

섭/ 부각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22.12.04|조회수98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어제 오후 안동 어느 전통음식점에서 2022년 경북문협 송년문학축전이 열렸습니다.

도내 각 지부에서 몇 명씩 참석하다보니 조금 복잡한 느낌도 있었지만

행사 후 연회까지 고려한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여겨졌습니다.

경북문학상, 작품상 작가상, 신인상 수상자를 축하하고 

안면 있는 여러 문단 선후배들과 안부도 주고 받은 뜻깇은 자리였습니다.

지켜보자니까 수고하는 현 집행부보다 고문님들이 부각되는 자리더라구요^*^

 

문득 며칠 전 아침 티비에서 홍합요리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방영한 게 생각나더라구요.

취재장소가 동해안의 어느 한 지방인데, 홍합을 섭이라 소개하더군요.

바닷가 바위에 붙어 자라는 섭조개를 우리는 홍합이라 부릅니다.

홍합은 외래종인데 언제 이런 말이 만들어졌는지는 알 길이 없네요.

 

오늘 이야기는 '섭'과  '부각'입니다.

'섭'은 바위에 붙어 도드라진 조개라는 뜻이고요.

'부각'이란 뭔가 도드라지게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한자로 '浮刻'이라 쓰는데요,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뜨게 새기다'가 됩니다.

이 말은 조각기법의 한 종류에서 온 말입니다.   

'양각'이나 '음각'이란 말 아시죠?

글씨나 그림 따위가 도드라지도록 양각으로 새기는 것을 '부각'이라 합니다.

 

그런데 왜 이야기를 '홍합'으로 시작을 했는지 궁금하셨던 게 이해가 되시나요?

'섭'이란 말에는 '도드라지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양각으로 새기는 것을 '섭새김'이라 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라도 한 두 가지의 장점은 있을 겁니다.

여러분의 장점이 많이 부각되는 하루였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