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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밥심으로 살지요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23.03.29|조회수50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봄 가뭄이 매우 오래 이어집니다..
일교차도 큰데 황사도 심하니 건강 잘 챙기시길 빕니다.

갑자기 즐겨 읽는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있던 "몸에게 감사하라"는 구절이 생각나네요..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지내줘서 고마워,
사랑하는 사람을 안을 수 있게 해준 팔도 고맙고,
해돋이를 보게 해준 눈도 고마워... ^^*
참 좋은 말입니다.

여러분은 아침을 드시나요? 저는 아침을 꼬박꼬박 먹습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잖아요.
밥을 잘 챙겨 먹어야 힘이 나고 그래야 몸에 감사하고 나를 사랑할 수도 있을 겁니다.

오늘은 그런  '힘'을 알아볼게요.


"사람이나 동물이 몸에 갖추고 있으면서 스스로 움직이거나 다른 물건을 움직이게 하는 근육 작용"을

힘이라고 합니다.
힘이 세다, 힘을 빼다, 힘을 겨루다...처럼 씁니다.
이 힘이 밥을 먹고 나서 생긴 힘이라면 '밥힘'이라고 할 겁니다.
그러나 그런 말을 못 들어보셨죠? 다들 '밥심'이라고 합니다.

십여년 전까지만 해도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밥심'이 오르지 않았지만

언제부턴가 '밥심'이 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꼴 '뒷심, 뼛심, 뱃심, 팔심' 따위가 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아마도 처음에는 '힘'이었다가 음운 변화를 거치면서 발음이 '심'으로 나기에

그 형태가 굳어진 것을 수용한 것이지요.

봄비가 그리운 수요일 아침인데 황사로 하늘이 뿌옇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고, 힘내서 많이 웃으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

보태기)
'-에게'와 '-한테'는 사람에만 붙는 조사입니다.
'몸에게'가 아니라 '몸에'로 바꿔서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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