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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가슴 에는 소식들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23.04.07|조회수50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어제 두 눈을 크게 떠야할 뉴스가 떴습니다.

제1야당대표의 고향땅 선영을 해꼬지하려했다는 민주당의 의혹제기가

그 집안 문중에서 오히려 이대표에게 기를 심어주기 위한 행위였다는 것인데요.

 

어긋난 핏줄타령인지, 문벌의식인지 모르겠으나

자발없고 미욱한 어른의 치기 어린 행동임에는 분명해 보이네요.

곰비임비 일어나는 국민의 따가운 눈초리를 피할 수 없기에 더이상 벋대지 못할 듯하네요.

(자발없다 : 행동이 가볍고 참을성이 없다.)

(미욱하다 : 하는 짓이나 됨됨이가 매우 어리석고 미련하다.)

(곰비임비 :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남을 나타내는 말.)

(벋대다 : 쉬이 다르지 않고 고집스럽게 버티다.)

 

그래서 옛 사람이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고 했던 게 아닐까요?

아무리 문중 정치인이 어렵다고 해도 , 가슴을 에는 아픔이어도 습습하게 참아야 합니다.

(습습하다 : 마음이나 하는 짓이 활발하고 너그럽다.)

 

공연한 짓거리에 문중 사람들까지 경찰서에 가야할 일을 생각하니 제 마음도 아프네요.

흔히, 큰 슬픔을 두고 가슴을 에는 슬픔이라고 합니다.

'에다'는 "칼 따위로 도려내듯 베다", 곧, 예리한 연장으로 도려낸다는 뜻입니다.

이 낱말을 '에이는'이라고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이'가 들어갈 아무런 까닭이 없습니다.

가슴을 '에는'이면 되지 '에이는'이 아닙니다.

괜히 '이'가 들어가서 우리글을 이상하게 만든 겁니다.

 

그런 게 또 있습니다.

'날이 개다'를 '날이 개이다'고 하고,

'설레는 마음'을 '설레이는 마음'이라고 하는 경웁니다.

모두 '이'가 들어가면 안 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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