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22대 총선을 마치자말자 여의도 정치판도가 크게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다음번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간 기싸움이 시작되나 봅니다.
'의리' 없는 정치인, '대의'를 망각한 정치인
그리고 '명분'을 따지지 않는 정치인들이 그 중심에 섰습니다.
'의리'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입니다.
'대의'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키고 행하여야 할 큰 도리이고,
'명분'은 각각 이름이나 신분에 따라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또는 일을 꾀할 때 내세우는 구실이나 이유 따위입니다.
그래서 '대의명분'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키고 행하여야 할 도리나 본분,
또는 어떤 일을 꾀하는 데 내세우는 합당한 구실이나 이유입니다.
저같은 보통사람 눈에는 그네들이 어떤 의리, 대의, 명분 따위를 다 들이대며
국민들로부터 입법권을 보장받은 국회의원들이라해도
정부여당의 행정 권리와 사법부의 집형 권리를 위협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국회장에서 무슨 핑계를 어떻게 댈지 모르지만,
사회적 책임과 역사의식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구실'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온갖 세납을 통틀어 이르던 말"로 사용했습니다.
'구실을 물다, 백성들은 가난하지만 이 구실을 못 바치고는 견디지 못하게 되는 까닭에…'처럼 씁니다.
지금은 뜻이 늘어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맡은 바 책임"을 이릅니다.
'사람 구실, 아비 구실, 제 구실을 다하다'처럼 씁니다.
무생물인 국회도 제 구실을 다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국회를 이루는 구성원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제 구실을 다 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국회라면, 그 국회는 당연히 사회적 책임과 구실을 다할 겁니다.
만약 그렇지 못한 국회가 있다면 4년 뒤 엄중하게 책임을 묻지 않을까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