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집에 쌀이 떨어져서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쌀 가질러요.
오가는 길에 보니 벚꽃이 곳곳에 만개했더군요!
완연한 봄인가 봅니다.
살다 보면 남에게 크게 상처 주는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 그렇지 네가 뭘 제대로 할 수 있겠어!!" 이런 말 말입니다.
이런 말을 한번 듣고 나면 주눅이 들어
잘할 수 있는 것도 제대로 하기가 힘들어지죠!!
정말 삼가야 할 말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주눅이 들다'입니다.
'들다'라는 말은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새가 날아들다'처럼 '없던 것이 외부에서 들어오다'라는 것과,
'멍이 들다'처럼 '없던 것이 저절로 생기다'라는 것.
그리고 '파고 들다'처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다'라는 뜻으로 말입니다.
'주눅이 들다'라는 말은 어디에 해당할까요?
흔히 쓰는 '주눅이 들다'라는 말은
'겁을 먹거나 불안하여 마음이 움츠러드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주눅'이란 말은 '부끄럼 없이 비위가 좋고 뻔뻔하여 기죽지 않는 성질'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주눅이 들다'라고 하면 움츠러들게 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아침편지를 보내면 가끔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틀렸다고
일러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간혹 띄어쓰기나 맞춤법도 제대로 모르면서 뭐 이런걸 보내느냐고
핀잔을 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주눅이 들법도 하지만 저는 오히려 주눅을 냅니다.
괜찮죠?
활짝 핀 꽃처럼 밝고 화사하게,
그리고 주눅을 내면서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