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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어둔 / 어눌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08.05.01|조회수157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오늘 이야기는  '어둔'입니다.

'어색'이나 '어눌'이라는 말이 말과 관계 있듯이,

 '어둔'이라는 말 역시 말과 관계가 있습니다.

 '어둔(語鈍)'이라 쓰는데요,

 말 그대로 '말이 둔하다'라는 뜻입니다. 

 

'어둔(語遁)'이라 쓰기도 합니다.

'遁'은 둔갑(遁甲)이라는 말에서 보듯 달아날 둔입니다.

말이 달아났으므로 말이 답답할 수 밖에요...

 

'어삽(語澁)'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澁'은 (떫을 삽)입니다.

'매끈하지 못하고 껄끄럽다'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따라서 '어삽(語澁)'이라는 말은
'말하기를 어려워하다', '말을 더듬다'라는 뜻이 됩니다.
 
이 외에도 '말이 막히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로, 전에 한번 말씀 드렸던
'口'에 으뜸에 막혀서 버금이라는 뜻의 '아(亞)'가 합해진 '啞(벙어리 아)가 있습니다.

운동기구 '아령(啞鈴)' 아시죠!!

'벙어리 방울'이라는 뜻입니다. 

 

말을 유창하게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어둔하고 어삽하더라도 진솔한 말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웃으세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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