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이야기는 '어둔'입니다.
'어색'이나 '어눌'이라는 말이 말과 관계 있듯이,
'어둔'이라는 말 역시 말과 관계가 있습니다.
'어둔(語鈍)'이라 쓰는데요,
말 그대로 '말이 둔하다'라는 뜻입니다.
'어둔(語遁)'이라 쓰기도 합니다.
'遁'은 둔갑(遁甲)이라는 말에서 보듯 달아날 둔입니다.
말이 달아났으므로 말이 답답할 수 밖에요...
'어삽(語澁)'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澁'은 (떫을 삽)입니다.
'매끈하지 못하고 껄끄럽다'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따라서 '어삽(語澁)'이라는 말은
'말하기를 어려워하다', '말을 더듬다'라는 뜻이 됩니다.
이 외에도 '말이 막히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로, 전에 한번 말씀 드렸던
'口'에 으뜸에 막혀서 버금이라는 뜻의 '아(亞)'가 합해진 '啞(벙어리 아)가 있습니다.
운동기구 '아령(啞鈴)' 아시죠!!
'벙어리 방울'이라는 뜻입니다.
말을 유창하게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어둔하고 어삽하더라도 진솔한 말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웃으세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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