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상을 요절낼듯 퍼붓던 빗줄기도 가랑비로 바뀌었습니다.
아침공기가 상쾌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요절'입니다.
'요절내다', '요절나다'로 쓰이는 '요절'은
'물건이 못쓰게 상하고 깨지다',
'일이 심하게 흐트러져 매뭇지 못하게 된 경우'라는 뜻입니다.
사전에는 없지만 '심하게 혼나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한자로 '撓折'이라 쓰는데요,
'撓'는 '휘다'라는 뜻의 글자이고,
'折'은 '도끼로 풀(나무)을 자르다'라는 뜻으로 '꺾일 절'입니다.
따라서 '撓折'은 '휘고 꺾이다'라는 뜻입니다.
심히 우스울 때 '요절복통'라는 말 쓰잖아요?
이 때의 '요절'은 '腰絶'입니다.
'요절복통'이란 허리가 꺾이고, 배가 아플 정도로 우습다는 말이죠!!
젊은 나이에 죽는 것도 '요절(夭折)'이라 합니다.
'夭'는 '일찍죽을 요'입니다.
절대 요절(夭折)하거나 요절(撓折)나지 마시고,
요절(腰絶)할 정도로 많이 웃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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