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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거멀못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26.06.13|조회수43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바야흐로 여름입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땅이 나고 그늘이 반가우며 시원한 물을 마시고 싶어집니다.

그렇지 않아도 6.3 지방선거 후유증이 워낙 답답해서 목마름도 심해집니다.^*^

 

사람 만나서 먹고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일을 핑계삼아 자주 어울리겠네요.

평소에 자주 봤으니 선거끝 마무리도 함께 하자고 만나고,

평소에 끝장 토론을 하지 못했으니 이 참에 밤새워 이야기하며 거머못이나 한번 쳐보자고...

 

우리말에 '거멀못'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나무그릇 따위가 벌어져 있거나 벌어질 염려가 있는 곳에 더이상 벌어지지 않게 양쪽에 걸쳐서 박는 못"입니다.

'그 나그네는 뒤축에 거멀못을 댄 나막신을 신고 있었다",

'그와 나는 고향이 같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거멀못을 친 듯 가까워졌다'처럼 씁니다.

 

혹시라도

지나간 선거 때문에 사이가 좀 멀어졌던 지인이 있거든

이럴 때 한 번 만나서 속마음은 그렇지 않았다고 수줍게 털어놓으며

시원한 무알콜 맥주라도 한 캔 따며 거멀못을 쳐서라도

더 이상 멀어지지 않게 만들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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