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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못 볼 꼴을 보여주는 집안 싸움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26.06.19|조회수46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6.3 지방선거 후유증이 끝내 정당 내의 집안 싸움으로 번지고 있어서 보기 흉합니다.

본디 선거는 당락이 있을 뿐, 승패가 없는 것인데도 비평가들과 언론이 자꾸 부추겨서 그리 됩니다.

운 좋게 단번에 투표없이 당선되기도 하고, 한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기도 하잖아요?

정당인이라면 선거 기간 내내 설레고 긴장했으며 선거 이루 무얼 어떻게 해야한다는 설계를 다시 합니다.

 

혹자는 나라 밖으로 또는 나라 안으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

더러는 마음 고생한 가족과 함께 모처럼 만의 휴식을 꿈꾸기도 하지요.

그런데 가족식구’처럼 생각해 온 정당 내에서 사퇴론이 고개를 들면 그 마음이 어떨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정단원은 절대로 '가족'이 아니고 '식구'도 아닙니다.

오늘은 그 뜻 차이를 떠올려 보기로 합니다.

 

가족은 한 집안의 친족, 곧 어버이와 자식, 부부 따위의 혈연관계로 맺어져

한 집안을 이루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몇 십 년 동안 멀리 떨어져 살더라도 혈연관계에 있으면 모두 가족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에 비해서 식구는 한 집안에서 함께 살며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거든요.

예를 들어, “이산가족이었던 아버님이 돌아오셔서, 이제 우리 집 식구도 한 사람 늘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앞의 가족과 뒤의 식구를 서로 맞바꾸어 쓸 수가 없습니다.

, ‘식구가족과 달리, “우리 사무실 식구가 벌써 열 명이 되었다.”처럼

한 단체나 기관에 딸려 함께 일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기도 합니다.

작금의 집안 싸움은 이런 비유로 봐야 합니다.

 

가족이나 식구나, 한 울타리 안에서 의식주 생활을 함께 영위한다는 점에서는 이라는 공간이 중요합니다.

집안 싸움하는 정당은 '집'이란 공간으로 비유할 때 해당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족은 꼭 한 집에 살지 않아도 성립하는 관계인 반면, 식구는 그렇지 않잖아요?

하숙생이나 잠시 머무는 손님이라면 대가를 지불하든 않든 식구가 될 수 있기는 해도,

이들을 가족에 포함시킬 수 없는 겁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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