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오후에 외손녀를 서울로 버내고 나니 왠지 좀 허전합니다.
이제 태어난지 겨우 16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말하는 것이나 하는 짓이 여간 오진게 아니었거든요.
오늘은 남의 나라 말부터 먼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일본어는 한자를 두 가지로 읽습니다.
훈독과 음독이 그것인데요,
한자 "大'를 '다이'라고 음독(音讀)하기도하고,
'오-'라고 훈독(訓讀)하기도 합니다.
'大學'을 '다이가꾸'라고 음독으로 읽지만,
도시 이름 '大阪'는 '오-사카'라 읽습니다.
'오-'라는 말이 '큰'이라는 뜻입니다.
큰 맥주병을 '오-비(大甁)'라고 하며,
굵은 과일을 '오-다마(大球)'라고 합니다.
우리말에도 '오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통의 것보다 크고 튼실하다'라는 뜻의 말입니다.
"오지게 걸렸다." "오지게 맞았다."처럼
'된통'이라는 뜻으로도 쓰이는 말입니다.
이 말이 일본으로 건너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전에는 '오달지다'의 준말이라고 나와 있습니다만,글쎄요?
'오달지다'가 '오지다'로 줄어들었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좀 어렵네요!!
'일찍 영글다'라는 뜻의 '올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도 '오달지다'의 준말이라고 나와 있는데요,
예전 학창 시절에는 'ㄹ 탈락 현상'이라고 배운 것도 같습니다만....
일요일입니다.
낮엔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은 참 선선하네요!!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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