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상일이 뜻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죠?
"이- 세상 모든일이 뜻대로야 되겠소만..."이라는 노래도 있습니다.
요 며칠 아내는 아들 취직, 시어머니 생신 준비로 고심을 하더니 이제 체념을 한 눈치입니다.
서울에서 외손녀가 주말에는 냐려온다니 한결 얼굴이 밝아졌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했지만 세상일이 열과 성으로 되는 게 아니라
요령도 있어야 하고, 운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이제사 깨달은 모양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체념'입니다.
체념... 좀 어두운 말이긴 합니다.
포기하고 희망의 끈을 놓는 것을 '체념'이라 하잖아요.
'체념'은 한자로 '諦念'이라 씁니다.
'諦'는 '살피다', '진리', '이치' 의 뜻을 가진 '살필 체'입니다.
따라서 '체념'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살피는 마음',
'진리를 생각하는 마음', '이치를 아는 마음' 정도가 됩니다.
'체념(諦念)'의 본 뜻은 '이치나 도리를 깨닫는 마음'입니다.
이치를 깨닫고 마음을 비운다는 이 말이
이치를 깨닫는 원인은 사라지고, 마음을 비우는 결과만 나타내는 말이 된 것입니다.
'諦'는 '울 제'이기도 합니다.
불교에서 '제념(諦念)'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욕심과 집착 등을 버리고 도(道)만을 생각하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체념해야 할 일이 있나요?
행복한 인생을 위한다면 버릴 것 버리고 비울 것은 비워야 한다고 합니다.
세상이 뒤죽박죽인 것 같아도 그 이치는 영원불멸입니다.
그저 마음이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이 2008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꼭 안고 가야 할 것만 남기고 마음 비우는 하룻길 걸으세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