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밭과 마음밭
밭의 종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흙밭이요, 또 하나는 마음밭이 그것입니다.
흙밭은 우리 인간이 먹고 살아가야 할 곡식의 씨앗을 심는 밭이요
마음밭은 영혼의 씨앗을 심는 밭을 말함 입니다.
흙밭에는 옥토와 박토가 있고 진흙밭 자갈밭이 있으며,
수렁밭이 있는가 하면부토가 섞인 푸석한 밭도 있습니다.
흙도 다 같은 흙이 아니라 그 토질에 따라 여러 종류와 형태가 있습니다.
토질에 관계없이 아무런 씨앗을 뿌린다해서
수확을 거두어 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토양과 토질에 적합한 씨앗을 뿌려야만
풍성한 결실을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밭의 작업은 낮이 따로 없고 밤이 따로 없습니다.
즉 정해진 시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일년 열두달 가꾸고 다듬어야 합니다.
흙밭에서 얻어진 열매는 먹지 않으면 배고프지만
마음밭의 열매는 항상 배부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흙밭을 갈때는 육신의 피로가 따르지만
마음밭을 갈때는 정신적으로 쓰라린 아픔을 겪게 됩니다.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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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학아카데미 제2기 수강생이 처음에는 서른명 가까이 되었는데
주가 거듭될수록 둘쑥날쑥해서 어제는 스물한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문학을 생활 속에 들여앉혀서 마음밭을 일구고자 오신 분들이기에
매회 강의를 맡으신 문인들은 고심하고 있는데도...^*^
열심히 메모하며 들으시는 모습에서 작은 기쁨을 맛본다고 이야기하십니다
누구에게나 저녁 두 시간은 소중합니다
시작할 때는 어슴푸레하지만 마칠 때는 캄캄해지거든요
기껏 해야 한 시간 마치고 차 한잔 마실 여유밖에는 없으니 좀 빡빡한 셈인가요? ^*^
오늘 저녁에는 문협월례회가 있네요
많은 문우들을 뵙게 된다는 즐거운 생각으로 아침을 엽니다
하룻길, 느긋하게 걸으시고 자주 웃으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