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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화살은 어디를 향하고 있나?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26.06.08|조회수44 목록 댓글 0

화살은 어디를 향하고 있나?

살다 보면 문득 세상의 기준 앞에 마음이 작아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남들은 저만치 앞서가는 것 같고, '누가 더 많이 가졌는가'를 겨루는 세상의 속도에 밀려

정작 내 안의 소중한 빛을 잊고 지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흔들리는 우리에게 고전(古典)은 가만히 멈추어 서는 법을 건넵니다.
옛 성현들은 활쏘기를 이야기할 때 '사부주피(射不主皮)',
즉 "가죽을 뚫는 힘에 주력하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화살로 두꺼운 가죽 과녁을 관통하는 강한 힘을 자랑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활쏘기의 진짜 본질은 힘자랑이 아니라, 내가 조준한 과녁의 한가운데를 정확히 맞히는 데 있습니다.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지치고 괴로운 이유는
삶을 자꾸만 남과 겨루는 '힘자랑 게임'으로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타인의 과녁에 아무리 10점을 쏘아봐야 그것은 결코 내 점수가 될 수 없습니다.
행복의 모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군가는 큰 성취에서, 누군가는 따뜻한 관계에서 또 누군가는 조용한 일상에서 행복을 지어 올립니다.
남을 이기는 삶이 아니라 나를 맞히는 삶- 그것이 고전이 말하는 진정한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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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전국동시 지방선거 마무리 과정에서 드러난 중앙선관위의 부실한 준비가 일으킨

재선거 또는 부정선거 논란은 또 다른 여론 분열과 갈등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낮잠 자던 토끼 머리 위로 도토리 한 알 떨어지는 소리에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호들갑 떠는 우화가 현실로 전개됩니다

여러분의 화살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
음모론을 주장하던 타인의 과녁인가요? 아니면 오롯이 여러분만의 민주주의 선거 원칙인가요?

너도 나도 민주주의 수호의 선봉이 되는 것도 필요하지만 생각과 행동은 아주 신중해야 합니다

의심은 하되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고, 행동하되 결과에 대한 책임도 각오해야 합니다

활을 들었다고 아무 데나 겨냥해서도 안 될 것이고, 과녁을 맞추되 힘 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월요일, 더도 덜도 말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하룻길 걸으며

자주 웃으시길 빕니다^*^

# 오늘의 명언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나를 아는 사람은 명철하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는 것이고, 나를 이기는 사람은 강한 것이다.
– 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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