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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7. 정용철의 [충만하다]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23.01.28|조회수103 목록 댓글 0
충만하다
- 정용철
 
가족이 집에서 나를 기다린다
친구가 카페에서 나를 기다린다

겨울이 강가에서 나를 기다린다
아침이 산 위에서 나를 기다린다

나를 기다리는 그곳에 나는 갈 것이다

나는 그곳에서 눈을 맞추고 웃을 것이다
말을 하고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시간은 오고 있고 나는 갈 곳이 있다

나는 이렇게 삶으로 충만하다

ㅡ 『좋은생각』(2023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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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이루는 것은 외롭지 않기 위함입니다
세상에는 헤어릴 수 없을만큼 많은 관계그물망이 있고
자기가 선택한 관계 속으로 스스로를 밀어넣습니다
거기서 말을 하고 말을 듣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야 합니다'
그게 삶입니다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시간은 다가오지만.
나는 가야할 곳이 남아 있기에 오늘도 충만한 삶을 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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