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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6. 이봉직의 [제비집 짓는 집]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26.03.29|조회수51 목록 댓글 0

소년한국일보 「시 낭송 캠페인」2026.03.24.

제비집 짓는 집

- 이봉직

제비가 찾아와 집 짓는 집이 있습니다.
제비가 고르고 골라 선택한 집이 있습니다.
제비가 알 낳고 새끼를 맡기는 집이 있습니다.

 

나도 그 집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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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궁금했는데요. 제비는 어떤 집에 집을 지을까요?

제비가 집을 짓는 것은 쉬거나 잠을 자려는 것이 아니에요.

제비 부부가 알을 낳고 부화시켜 새끼를 잘 기르기 위한 집이지요.

그러니까 제비집은 안전하고 환경이 좋아야 할 거예요.

새끼를 잘 기르느냐 못 기르느냐는 어떤 집을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니까요.

이 시를 읽으니까요.

제비가 집을 짓기 전에 먼저 어떤 사람이 살고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정말 제비의 눈에 사람들은 어떻게 비칠까요.
시골에 가면 간혹 제비가 집을 지은 집을 볼 수 있어요.

그 집에 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왠지 한 번 더 바라보게 되어요. 혹시 흥부의 얼굴이 아닐까 하고요.

-전병호 시인/아동문학가

 

*이봉직 시인은 200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됐고,

2025년에 동시집 ‘생각 잘 했다’를 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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