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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상방

9717. 김승희의 [자유에의 강요]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26.06.08|조회수46 목록 댓글 0
자유에의 강요
- 김승희

  나는 자유에 대하여 잘 모른다
  자유에 대하여 말하는 순간에
  자유는 없어진다
  자유롭게 살아라, 고 하는데
  로그인을 하는 순간에 인류 속의 내 자유는 사라진다

  아니라고 한다
  묶인 것은 풀어지고 또 끊어지고
  뇌가 무겁고 뼈가 무겁고 창자가 무겁고
  유방이 무겁고 자궁이 무거워
  자유는 가벼울 수 없다
  자유에 대하여 나는 그렇게 자유를 모른다

  신에 대하여 부정신학으로만 말할 수 있는 것처럼
  자유도 부정으로만 말하고
  아니라고 한다
  자유는 속박이 아니고 억압이 아니고
  새장 속의 새가 아니고
  바람이 금기가 아니고
  자유롭다는 말이 도망을 가며 또
  도망칠 곳을 지웠다

  이 세상에 태어나 로그인을 하는 순간에
  자유는 없다
  아니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바람 부는 나뭇잎 아래 반짝이는 햇살만이 가능하구나
  너는 가능하다, 자유, 눈부신

ㅡ웹진 《공정한시인의사회》 (2026,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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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으니 다양한 삶의 모습이 무척 자유롭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후유증은 아무래도 오래 갈 것 같고, 상흔이 깊을 듯합니다
가라앉는 듯하던 부정선거 음모론의 재등장과 조용하던 MZ 세대의 재투표론에 주목합니다
입이 살아있는 정치인들 말고도 내로라하는 이들은 언론의 자유를 운운하는 입이 가볍습니다
생각이 자유이니 발언도 자유이고, 행동 또한 자유라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정부 여당은 법적 대응을 앞세우고 야당과 사회단체들은 저항권을 이야기 합니다
나의 자유를 이야기하려면 남의 자유도 인정함이 기본이어야 하는데...
자유의 바탕에는 의무와 권리가 단단하게 깔려있어야 억압되거나 속박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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