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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상방

9720. 박은희의 [꽃으로 응원해]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26.06.11|조회수40 목록 댓글 0

꽃으로 응원해

박은희

 

바람을 불러들여 나뭇잎 내맡긴다

마음껏 뻗고 싶은 가지를 달래가며

분주한 나뭇고갱이 순한 그늘 만든다

 

깊어지는 옹이에도 길하나 내어가며

송이송이 매달은 네 어깨 다독인다

긴긴날 애쓴 자리에

박수갈채 얹으며

 

ㅡ 《시와소금》 2026,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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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처방으로 당뇨와 신경통을 이겨내는 중이라는

보건학 박사 친구의 투병기를 들었습니다

진료차 서울나들이가 잦아진 행정학 박사 친구에게

자녀들이 서울로 이사를 권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100평 텃밭 가끄려니 벅차다며 눈물샘이 고장나서 걱정이란 친구도 있었구요

반려가 갑상샘암 투병 중인데 일손을 놓지 않는다는 친구도 있었지요

월례회에서 만난 친구들 모두에게 꽃으로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긴긴날 얘쓰며 견디고 버텨온 친구들인만큼 여생 전체가 순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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