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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3. 김 솜의 [그러면서 큰다]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26.06.14|조회수53 목록 댓글 0

그러면서 큰다

- 김 솜

 

아무리 꽁꽁 묶어도

풀릴 때가 있지

 

신발 끈도

단단한 결심도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풀려서

끈 밟고 넘어질 때가 있지

 

그럴 땐

무릎 꿇고

다시 묶어야 하지

 

서서는 못 묶지

 

ㅡ 한국동시문학회 우수동시선집 《바람 먹기 좋은 날》2026, 좋은꿈

ㅡ 한국동시문학회 이달의 좋은 동시(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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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어른들은 다 압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잘못을 저지르면 이해하고 용서하게 됩니다

긴 역사를 돌이켜보면 민족이나 사회 나아가 국가도 수많은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럴 때마다 뉘우치고 목표를 수정하고 보완하며 오늘날에 이르렀지요

그동안 신의 직장으로 불리며 무소불위의 권리만 챙긴 선관위의 잘못이 드러났습니다

스스로 반성하지 않으면 주위에서 나서 고치고 바로잡으면 됩니다

그동안 못본 척 해 온 정치권에서부터 반성하고 법을 정비하고 물갈이를 해야 합니다

그게 호통이든 회초리든 몸둥이찜질이든 법과 규칙을 따라

풀린 신발끈처럼 다시 묶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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