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十匙一饭)의 뜻

작성자이구범|작성시간17.05.24|조회수88 목록 댓글 0


십시일반(十匙一饭)의 뜻




열 사람이 한술씩 보태면 한 사람 먹을 분량이 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구제하기는 쉽다는 말


[명사]밥 열 술이 한 그릇이 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조금씩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돕기 쉬움을 이르는 말.  

[겉뜻] 열 사람의 한 술 밥이 한 사람 분의 끼니가 된다.

[속뜻]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한 사람 구제하는 것쯤은 쉽다.

          여러 사람이 조금씩 힘을 보태면 작은 비용으로도 큰 은혜를 베풀 수 있다.


중국어 : 十匙一饭 shí chí yī fàn / 쓰츠이판

영   어 : ① Every little helps. ② Many a little make's a mickle

일본어 : みんなで力を合わせれば一人くらい助けるのは容易なことだということ





어느 신도가 한 스님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집에 솥이 하나 있는데 평소에 떡을 찌면 셋이 먹기에는

부족하나 천 사람이 먹으면 남으니 스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스님이 말했습니다.

서로 먹겠다고 다투면 두 사람에게도 부족하지만 서로 양보하면

천 명이 먹고도 남습니다.

 

스님들은 음식을 똑 같이 나누어 먹는 발우공양을 합니다.

혹여 음식이 부족하면 자신의 발우에 든 음식을 조금씩 덜어서

다른 사람을 배려 하는데 여기서 유래한 말이

십시일반(十匙一飯) 이라 합니다.

스님들의 공양은 넘침도 모자람도 없이 흔히들

콩 한쪽도 나누어 먹는다고 합니다.

가진게 많아서가 아니라 가진 거라도 베풀겠다는 뜻일 것입니다.

 

콩 한쪽은 비록 작지만 그 하나를 나누면 둘이 되고

둘을 나누면 넷이되고 넷을 나누면 여덟이 됩니다.

쪼개면 쪼개수록 많아지는 콩 한쪽처럼 나눔의 마음이 커져가는

이치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요즈음 참 어렵다고들 합니다.

생계가 어려워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위기란 말에 무감각해질 정도로 경제위기라는 말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데 내 가진걸 이웃과 나누어 함께 잘 살아보자 하니

이 무슨 두루뭉실 뜬 구름 잡는 소리인가 합니다.

 

나눔과 실천은 꼭 물질적인 것만을 국한하는 것은 아닌

내가 할수 있는 곳에서 할수 있는 만큼만 하는 십시일반의

무애보시(無碍布施)로 기쁨을 나누시길 바라밀 합니다...


출처 : 혜은사부설직지불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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