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영면교회(Dormition Abbey)
시온산에 교회의 지붕이 가장 높이 웅장하게 세워져있는 건물이 성모 마리아 영면교회이다. 전통적으로 성모 마리아가
잠들어 있는 곳이라 하여 마리아 영면교회라고 부르는데 라틴어로 '잠잔다'는 뜻을 지닌 돌미시온 교회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모 마리아는 예수님이 죽으신 후 사도 요한과 함께 에베소에서 여생을 지냈다는 성모 마리아의 집이 비잔틴시대에
파나야 카풀루(Panaya Kapulu) 산속에 지어져 있어 그곳을 로마 카톨릭과 그리스 정교회의 많은 신자들이 순례하고 있다.
그러나 성모 마리아는 말년에 시온산에서 살다가 죽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본래 콘스탄틴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에 의해 세운 교회가 자리 잡고 있었으나 파괴되었다.
1898년 터키의 압둘하미드2세(Abdul Hamid II)가 독일 왕 빌헬름2세(Kaiser Wilhelm II)에게 폐허가 된 교회부지의 땅을
방문 기념선물로 주었다. 황제는 이 부지를 독일 쾰른 대교구장에 이양했고, 그곳에 교회를 지어 독일 천주교 수도회로
넘겨주었다.
현재의 교회는 1906~1910년에 완성되어 독일 천주교회에 소속되어 있다. 교회의 지하실에 성모 마리아가 영원히 잠들어
누워있는 모습을 만들어 놓았다. 교회 내부의 벽, 천장 그리고 바닥은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되어있어 화려하게 보인다.
가야바 집터 (The House of Caiaphas)
예수님이 잡히셔서 가야바의 집에서 심문을 받으셨고, 그 집에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으며, 예수님이 빌라도의
법정에 가기 직전 잠깐 갇히셨던 곳이다. 현재 가야바의 집터는 두 군데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 군데는 시온문 밖의 알메니안 교회소속의 땅인 가야바의 집터이고 다른 한 곳은 현재 베드로 통곡교회가 세워진 곳의
가야바의 집터이다.
대제사장 안나스(주전 6~15년)는 다섯 아들과 한 사위 그리고 한 손자가 대제사장을 지냈다. 예수님 당시 안나스는
대제사장에서 물러나 있었으나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지도적 역할을 할 정도로 간교하고 수단이 많았다.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먼저 안나스에게 끌고 가니(요 18:13)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었다(요 18:24).
안나스의 사위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그 당시에 가야바 보다 실력자인 안나스에게 먼저 예수를 끌고 갔다. 그렇다면
안나스의 집은 어디일까 하는 것이다.
시온산의 알메니안 교회 소속 땅의 가야바의 집은 가야바가 실제로 거처할 대제사장의 관저였으나 안나스가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가야바는 지금의 베드로 통곡교회의 위치에서 대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대제사장 관저에 머물렀던 안나스에게 끌려갔다가 가야바에게로 보내진 사실에 부합되는 가야바의 실제의 집터는 지금의
베드로 통곡교회의 위치로서의 주장에 비중을 더 두게 된다.
베드로 통곡교회(The Church of St. Peter in Gallicantu)
시온산의 남쪽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성전산, 감람산,
멸망산이 펼쳐져 보이고 옛 다윗성이 눈 아래 굽어보이며
기드론 골짜기가 앞으로, 힌놈의 골짜기가 우측으로 감싸고
있다.
예수께서 잡혀서 가야바의 집에 끌려와 심문을 받게될 때
뒤따라온 베드로는 예수를 세 번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다
(마 26:69~74, 눅 22:60, 막 14:71). 그는 예수께서 예언한
대로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였다(마 26:75). 그리하여
이 교회의 이름을 '베드로 통곡교회'라 부른다.
이곳을 주후 333년경 가야바의 집터라고 믿게 되어 주후
457년에 교회가 세워졌으나, 주후 1010년 초기 아랍시대에
파괴되었고 주후 1102년에 재건되었다가 또다시 1320년경에
파괴되었다. 1931년에 현재의 교회를 세우고 이름을 갈리칸투(Gallicantu, 닭이 운다)라 부르고 있다.
이 교회 내부 지하층에는 예수님이 천장에 매달려 고문을 당한 장소와 밧줄에 묶여 깊숙이 지하로 내려뜨려져 갇히셨던
감옥의 동굴이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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