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문학 연수원장 김정곤 시인 한국현대명시 300선에 등재
우리 협회 메세나예술인 공동위원장이신 김정곤 시인이 고유 문학단체
《시문학》에서 선정한 한국현대명시 300선에 등재 되었습니다.
그 300선에 든 수상 작품은 시 「낙엽」입니다. 이 시는 《문학시선》
주최로 2023년 7월 남해군 평사리 소재 시인마을에 시비로 세워져
있습니다.
김정곤 원장님의 작품이 대외적으로 인정 받게 되심을 함께 축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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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님들이 시 원문을 보고 싶어 하시기에
아래와 같이 시 원문과 평설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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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필요한 당분은 세상 도처에 흩어져 있다. 그 당분을 섭취하려고 하루 종일 사탕수수밭을 헤매고 다녀도 그 당분을 섭취하지 못한다. 그러나 압축된 한 알의 사탕을 먹으면 당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가 있다. 이처럼 시(詩)도 도처에 산재된 만물을 압축시킨 사탕이다.
김정곤 시인은 시선에 들어오는 모든 사물을 자신의 삶과 대조하여 의미를 압축시킴으로서 시의 결정체를 만들고 있다. 작가로 등단은 늦게 하였지만 청년시절부터 문학청년이었기에 창작 이론과 기법은 능숙하다. 무엇보다 삶 자체가 시고 소설이다. 그래서 모든 사물을 보면 항상 연금술의 언어가 번득이면서 시가 된다. 그의 뇌리에는 수십 편의 영화 필름이 돌아가고 있으며, 그의 가슴에는 풀어내지 못한 소설이 얼기설기 엮여있다. 이제 몇 편의 시를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보자.
겁 없이 내려앉은
손바닥보다 작은 참새 한 마리
소슬바람에도 못 이겨
날 듯 날 듯 주저앉는 모양이
지팡이에 몸을 싣고 뒤뚱거리는
장애자인 내 모습 같아
가만히 다가가보니
이슬 머금은
애처로운 낙엽 한 잎
- 시「낙엽」 전문
안쓰럽고 애처로움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어 눈물겹다. 제재로 도입한 ‘손바닥보다 작은 참새 한 마리’라는 비유법의 객관적인 대상물과 ‘소슬바람’이라는 미미한 힘 앞에서도 주체 못하는 나약한 존재인 자연물을 바라보는 화자의 그 심경을 ‘애처로운 낙엽 한 잎’에 대비시키고 있다. 바로 왜소한 체구에 장애까지 가진 자신을 객관적 상관물을 통해 형상화시켰다.
객관적 상관물에 의한 감정이입의 극대화를 볼 수 있다. 객관적 상관물이란 창작자가 표현하려는 자신의 정서나 감정, 사상 등을 다른 사물이나 상황에 빗대어 표현할 때 이를 표현하는 사물이나 사건을 뜻한다. 즉, 개인적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사물과 사건을 통해서 객관화하는 기법이다.
……
-「위대한 영혼(Mahatma)의 작은 거인 김정곤 시인」시집 『자화상』을 읽고
* 장사현 문학평론가의 서평 중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신운숙 작성시간 26.05.01 new
김정곤 연수원 원장님의
한국현대 명시 300선 등재되신 문필 실력을 크게 축하드립니다
글쓰기를 고민하는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
작성자울산호랑이 작성시간 26.05.01 new
과분한 칭찬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더 겸손한 자세로, 더 성실하게
글 쓰기를 계속하겠습니다.
영남문학인이 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