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어둠 속에서 만들어지고, 아리는 낮처럼 환하게 다이아를 보여준다. 눈가까지 흘러내린 사하라에서 바람이 사구책장을 넘기면 글자로 박음 되는 이름의 카페를 찾게 되고.
땅거미가 붉게 내린 눈시울까지 먼 발자국을 발본하면 오래 전 가문 물기가 느껴지는데
입김은 때론 자정에서 아프리카까지 굴절되다 마른 색감으로 스몄다.
사막은 바람의 얼룩에 있고 오후 4시가 될 때쯤 책장을 마저 넘긴다.
다이아를 발견한 페이지라면 신기루를 말할지도 모른, 검은 바다는 사하라이며 아리눈가는 아프리카를 환하게 밝혔을, 입김까지가 근사한 기울기의 결정으로 채굴된 바, 있다. 프랑켄슈타인은 한 세기 전에 이미 아프리카에 갔었던 것 같다. 사하라 어디쯤 카페가 근방의 `오후 4시`만하게 식어가는, 아메리카노는 선인장처럼 외롭고.
도굴꾼들은 밀수나 밀매로 아프리카를 반출하기 좋아했다. 사막 여기저기 시약을 발라놓고 사막여우 따위가 물어가길 기다렸다 꼬리를 따라가면 화약고를 찾게 될지도 모른,
사하라는 아마존처럼 뉴욕이나 런던에 있을 법한 상호로 팔렸다 다이아는 커피빈 같고,
프랑켄슈타인은 카페아리에 얼룩처럼 앉아 4월 다이아의 유래가 다시 오길 기다린다.
사막에 비가 오는 듯한,
카페아리에는 천년만의 우기 전 바람이 불어가지.
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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