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창작시

말초신경으로 교감이 교차된 교각사이,

작성자ralffinz|작성시간17.05.07|조회수32 목록 댓글 0


말초신경으로 교감이 교차된 교각사이,



문형文型은 의문이었다.

레고블록이 겹친 창고를 열었을 때 견고한 고립은 외부로 노출된다. 일련번호로 규격화된 통제에서
 유기적으로 시스템을 탐닉하는 정교한 작업에 공기압으로 변형되는, 하나의 과정이었다. 석유화합물로
 밑바탕이 도배된 이상한 세계에서 `나는 망간의 껌딱지처럼 회로기판에 있으면서 전자이거나` 간혹
 단파주파수가 되는 꿈을 꾸고 있는, 용접기술자에게서 아세틸렌불꽃 튀기는 방법을 가져와 봉합되고 싶어 했다.
플랑크톤은 그렇게 죽어갔기 때문으로,
시그널이 팽창한 곳에서 우리는 암묵적으로 만나야 한다.

일원적 교차에서 벗어난 신비의 물약들은 선창벌레만큼 오랜 연혁의 기포를 발산하였나.
갑각류의 짠 거품에서 양서류나 파충류의 음역에서 미끄러진 체액에, 늪의 연보라 했다. 자기장의 증발증류 궤적처럼,
나는 어떤 하나의 아지랑이가 되어 불꽃으로 산화한 `지구가까이 근접한 달에게서 뚜렷한 형체로 흉 진 크레이터를 보았을 때`,
다른 세계에 가 있었다. 공기압이 회전하여 찍은 스탬프가 달세계에 있었고 RPM은 떨어졌다, 정지하였거나 자유낙하를 즐겼다.
전압이 떨어진 전류에 부하가 걸려 죽은,
시너지효과라 했다. 그리고 나는......
아킬레스를 유압이라 썼다. 유류화 된 세계에 흉터 진,

누군가 짜 맞춰 놓은 통제에 규격이 유통되는 사이,

문형은 의문으로 남았다. 나는 문형을 의문으로 남겨두려, 전개한 서식을 낱장으로 말아 올린
`클립에서 압사를 생각하다` 지긋이 의문이 관통한 핀에 `장미가시에 찔려죽은` 릴케를 그렸다.

세상과 맞짱을 뜨고 싶었다. 그리고
 혼자라는
 달세계 흉터를 올려다봤다.

 `지구라는 궤적은 아픈 것이구나.`


2015.01.17.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