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天敵) / 성백군
아이에게는 사탕을 주고
청년 때는 사랑을 고백하게 하고
장년 들어 동행하자고 하더니
말년에는 사별(死別)이라
시간
너, 싹수없구나
팔십, 평생을 같이 살았는데…,
그러니까 너는
산 것들의 천적(天敵)
부로도, 권세로도, 명예로도,
안 통하는 사탄, 마귀,
죄다.
예수님이 네 머리를 박살 내지 않았더라면
어찌할 뻔했나
주님께 감사하고
믿어, 영원에 들면
천적(天敵)도 천국의 계단이 되느니
서러울 것 없다. 가는 세월은 배신자,
붙잡지 말자
1598 - 0523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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