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성경 ‘여정’은 가톨릭 신자들이 성경을 통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성경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수원 교구 복음화국이 마련한 성경공부 프로그램입니다. 교구에서 수년간 준비한 평신도 교육 봉사자가 각 본당에 파견되어 강의를 진행하며, 신구약 성경 전체를 체계적 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저희 본당에서는 수요일 오전반과 목요일 저녁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미사 후 교구에서 파견된 봉사자님께서 강의를 맡아 주고 계십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반은 제가 함께 공부하며 1학기를 수료한 목요반입니다. 목요반은 3월 5일 저녁 8시에 첫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총 16분이 신청해 주셨으며, 아쉽게도 한 분은 수료하지 못하셨지만 15분이 「가톨릭 서간과 요한 묵시록」 과정을 마치고 6월 4일 1학기를 수료하였습니다. 매주 늦은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교구 봉사자님의 열정적인 강의와 수강생분들의 꾸준한 참여 속에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성경 말씀이 함께 배우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왔고, 말씀 안에서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올해 2월 교육분과에서 성경공부반을 모집했을 때 많은 신자분들께서 관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과 늦은 수업 시간 때문에 참여를 망설이거나 포기하신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첫 강의를 듣고 나서 아, 내가 알고 있던 말씀이 이런 뜻이었구나~ 성경은 이렇게 다양한 시대와 배경 속에서 기록되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으며 성경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공부를 통해 하느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의미와, 신부님께서 강론 중 말씀해주셨던 ‘이미 그러나 아직’이라는 말씀이 생각이 났고 마침 신부님께 잠시 함께 해주시면서 다시 한번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 안에 살고 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느님 나라를 향해 걸어가는 순례자들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아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실천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삶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가톨릭 서간은 믿음이 단순히 아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실천으로 드러나야 함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참된 대사제이심을 배우고,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삶과 믿음과 행함이 함께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또한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라는 말씀처럼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요한 묵시록은 두려운 미래를 예언하는 책이 아니라, 어떤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결국 선이 승리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희 본당 신자분들께서도 성경 공부를 통해 말씀의 기쁨을 체험하고, 하느님께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은총의 시간을 함께 누리셨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8월부터 다시 시작되는 성경 ‘여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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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sr.콘솔라따 작성시간 26.06.16 "낙심하지 말고 계속 좋은 일을 합시다! 포기하지 않으면 제때에 수확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갈라 6 9)
하느님의 말씀 전파에 앞장서시는 멋진 교육분과장님!
분과장님을 통해 성경공부반에 많은 신자분들이 말씀안으로 모이실 겁니다.
힘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김효준 미카엘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수녀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격려 말씀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말씀처럼 낙심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더 많은 신자분들께서 하느님의 말씀안에 모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며 봉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Fr. 요한 작성시간 26.06.17 본당 교우들이 더 많이 성경 공부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솔직하고 깊이 있는 체험을 나누어 주신 교육분과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교우들이 여정 성경 공부를 통해 하느님 말씀의 참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본당신부도 더 많은 홍보와 강조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김효준 미카엘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신부님 저의 부족한 체험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교우분들이 여정성경공부를 통해 하느님 말씀 안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가며, 하느님 말씀의 기쁨을 함께 누리실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하며 봉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