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분들이 계실까봐 사전설명을 하자면
* 운지드립 :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일종의 고인드립. 최민식이 출연한 운지천CF가 모토.
* 홍어드립 : 전라도 비방 및 지역감정 조장을 위한 드립.
제가 이 얘기를 왜 갑자기 하냐면
간혹 젊은층 보수화에 관한 논쟁이 벌어지곤 하는데
솔직히 젊은층 보수화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보수화가 될 이유도 없어요. 반공 레퍼토리가 옛날만큼 잘 먹히지도 않습니다.
근데 운지드립이라던가 홍어드립이라던가 그 외 수많은 노무현, 김대중, 전라도 비하드립..
이런 것들은 주로 나이 어린 청소년들과 20대 젊은층 사이에서 놀이 유행 문화처럼 번져나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젊은층의 정치참여수준이 90년대서부터 지속적으로 저조해오다가 최근들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고는 하나
그래도 90년대 이전만큼은 못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젊은층의 정치 무관심 수준은 아직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물론 청소년 및 대학생들에게 정치에 관심좀 가져달라고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
짚고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반공 레퍼토리 보다도 더 무서운게 운지드립, 홍어드립과 같은 일종의 디시문화입니다.
디시인사이드는 일일 방문자수만 무려 수백만에 달하는 사이트로서
물론 상당수가 눈팅족이지만 그래도 간과할 수 없는 영향력을 지닌 커뮤니티입니다.
운지드립, 홍어드립, 시계드립의 원산지도 디시죠. 디시에서 퍼뜨린 겁니다.
디시인사이드엔 물론 한나라당 알바들이 존재하지만 알바들만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알바는 소수고 대부분 유저는 10대 청소년들, 20대 젊은이들이죠.
시사문제에 대해 대체로 별다른 관심이나 감각이 없는게 바로 10대, 20대 젊은층입니다.
이 세대에 속한 사람들은 운지드립과 같은 장난질을 쉽게 재미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홍어드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10대, 20대 젊은이들의 문화파급력은 때론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제가 걱정스러운 것은 젊은층 우경화가 아닌 바로 디시문화의 토착화 및 정착화입니다.
우리들이야 디시를 무시하지만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리고 운지드립, 홍어드립 등을 재미와 놀이처럼 여기고 즐겨오던 이 철없는 아이들이
훗날 투표권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저는 그게 무서운겁니다.
우리가 젊었을땐 한나라당이 온라인 여론관리에 소홀했던 시절입니다. 디시고 뭐고 있었다해도 영향력이 약했던 시절이죠.
그리고 노무현 당선 이후 한나라당이 본격적인 온라인 관리에 들어가게되죠.
한나라당 알바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도 바로 2003년 이후입니다.
그로 인한 악영향이 바로 지금의 디시입니다.
디시인사이드는 어차피 공공연히 '온라인 쓰레기장'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우리가 정권교체를 일궈내면 필연적으로 없애버려야 사회통합에 도움이 됩니다.
운지드립과 홍어드립이 난무하는 이 사회에서 어떻게 건전한 보수세력이 등장할 수 있겠으며
이걸 놀이처럼 즐기고 있는 청소년들이 어떻게 건전한 사고방식을 지닌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노노데모와 라도코드 같은 곳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노데모는 2008년 광우병촛불시위에 반대하는 모임으로서 개설된 카페입니다.
광우병촛불시위요? 사라진지 4년이 다 되어갑니다. 이미 카페가 추구하는 방향과 크게 어긋나고 있죠.
라도코드는 카페이름부터가 대놓고 지역감정 조장하자는 뉘앙스인데
역시 정권교체시 방치해둬선 안 될 곳입니다.
정권이 교체되면 가장먼저 해야할 일이 바로 정보통신부의 부활입니다.
그리고 한나라당 알바 박멸, 이런 수준으로 가야됩니다.
예를 들면 국민소통위원회는 소통이라는 탈을 쓴 알바집단에 불과합니다.
그 어떤 정당이든 알바를 부려 여론을 조작, 호도, 선동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설령 민주당이라 해도 말입니다.
만약 정치알바가 이대로 계속 만연한다면 우리나라의 정치사회는 절대로 발전할 수 없습니다. 영원히 후진국 수준에 머물겠죠.
한나라당 알바부대의 목적은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습니다.
네이버를 평정했고 SNS에도 영향력을 미쳤으며 무엇보다도 지금의 디시문화를 형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이 말은 즉, '반 노무현 반 전라도'라는 레퍼토리를 신세대에 놀이처럼 전파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얘기입니다.
이를 통해 훗날, 한나라당은 신세대표를 적잖이 끌어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기네들 입맛에 맞게끔 신세대 온라인문화를 생성하여 정착시켜놨기 때문입니다.
다음 정권의 필수과제 중 하나는 바로 '정치알바의 척결'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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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니워징스러 작성시간 12.01.22 뭐 드립 ㅇㅇ 인터넷용어이지 디시의 언어라고 보기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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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로젠하임 작성시간 12.01.22 디시 합필갤, 정사갤, 야갤등이 원산지니 디시의 언어라 봐도 무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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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로젠하임 작성시간 12.01.22 글쓴분에 대체로 공감은 합니다만 과연 정권을 교체한다고 해도 우리가 탄생시킨 정권이 그럴 의지를 갖고 또 그렇게 할지는 모르겠네요. 솔직히 디시를 없앤다는 것은 파장이 큰만큼 어렵겠지만 말씀하신 정치알바는 당연히 우리 사회내에서 청소해야죠. 경제적 선진화도 중요하지만 정치적인 수준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런 면에서 볼때 밸랜스가 엉망입니다. 경제는 웬만큼 성장했지만 정치는 아직도 후진적인 수준에 머물러있죠. 이 밸런스를 맞추지 않는한 정경유착, 토착비리는 계속될 것입니다. 그 누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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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루미 작성시간 12.01.22 뭐 정사갤같은 데는 원래 좀 막장갤 취급 받는 곳이라... 그러려니 합니다만... 저는 저런 지역드립 같은 걸 유행어로 쓰는 애들이 많아서 좀 그렇더라구요. =ㅅ= 오오미 슨상님 이런 말이요. 볼때마다 태클걸고 있어요 ㅋㅋ 제대로 된 애들은 저런 말의 유래에 대해 설명해주면 안쓰겠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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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FTA비준취소 작성시간 12.01.22 그런것들이 불체자 매매혼녀 다문화 옹호를 보면 인류애?에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