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남북분단시대

북한, 명산에 우상화 바위글씨 동상..

작성자더드미|작성시간11.03.28|조회수345 목록 댓글 0

名山 바위글씨 4만字·동상 3만5000개… 軍, 北정권 붕괴때 우상화 상징물 없앤다

북한 정권이 김일성·김정일 부자(父子)를 우상화하기 위해 세운 김씨 부자상(像)이 3만5000여개에 달하며, 금강산 등 명산(名山) 바위에 새긴 김씨 부자의 친필 글씨가 4만여자(字)나 되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금강산 바위에 새긴 찬양 문구… 북한은 지난 2002년 김정일의 60회 생일을 맞아 금강산에서 가장 넓은 바위 봉우리인 바리봉에‘천출(天出) 명장 김정일 장군’이란 대형 찬양 문구를 새겼다.

군 소식통은 "우리 군이 현 정부 들어 합참, 한·미연합사, 문화재청과 합동회의를 갖고 김씨 부자상이 평양 만수대 김일성 동상 등 전신(全身) 동상과 석고 흉상(胸像) 등 3만5000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전신 동상은 인민위원회 소재지 등 규모가 큰 도시에 70여개가 있고, 석고 흉상은 소규모 도시에 3만5000여개가 설치돼 있다고 한다. 김씨 부자가 쓴 글씨를 새긴 친필비석도 김일성종합대학(화강암) 등에 세워졌는데, 친필교시비 중에는 높이 75m에 무게가 650t 나가는 것도 있었다.

군 당국은 김씨 부자를 우상화하는 용도로 쓰이는 시설물 현황도 파악했다. 조선혁명박물관 등 박물관 27곳, 금수산궁전 등 기념관 5곳, 미술관 16곳, 삼지연혁명사적지 등 혁명사적지 70여곳이 대표적이다. 금강산과 칠보산 등 이름난 산의 바위에 새긴 김씨 부자의 글씨 등도 4만여자나 됐다.

군은 김정일 정권 붕괴 등 북한 급변사태 시 군이 시행할 군사작전 계획 중 하나로 김씨 부자 우상화 상징물을 제거하는 방안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정부가 북 급변사태에 대비해 수립한 '○○계획'에도 '공산주의 유물·유적은 말소시키고, 일부는 보존해 역사의 교훈으로 삼는다'는 규정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운 2011.03.28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