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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詩

오이 같은 사람 (상운쌤 오이 값)

작성자열린|작성시간26.06.14|조회수14 목록 댓글 0

오이 같은 사람 (상운쌤 오이 값)

 

초록 잎 먹고 자란
넝쿨 속에 존립하는 
오이 같은 사람
무슨 생각 하고 있을까

천년도 하루 같이
번뇌도 하루 같이
아지랑이 속 채운 향긋한 마음이 매끄럽다

햇살에 오이 손 굴리며 
허공에 시를 쓰는 신의 붓 오이 같이

누군가의 갈증을 채워주는 
땀으로 영근
속살로 가득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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