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는 뛰어난 자양강장 효능을 지녀 ‘산속의 장어’로 불린다.
국내에선 ‘보양식’ 식재료나 ‘산약’이라 불리며 약재 취급을 받지만 마의
그 같은 효능이 널리 알려진 일본에서는 관련 요리도 많이 개발돼 있고,
아내가 남편의 아침저녁상에도 자주 올린다.
마의 성분들을 분석해보면 어떻게 마가 정력에 좋은지 금방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성분이 마에 풍부한 아르기닌이다.
아르기닌은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아미노산 성분이다.
성장호르몬은 몸의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꼭 필요하다.
특히 아르기닌 성분은 남성 정력 강화에도 한몫한다.
아르기닌은 산소와 결합해 남성 성기의 혈관을 확장해 주는
산화질소(Nitric Oxide·나이트릭 옥사이드)를 형성, 발기를 돕는다.
그래서 남성 생식세포의 주성분도 아르기닌으로 이뤄져 있다.
마에는 아르기닌 외에도 몸에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마는 남성에게는 물론이고 여성에게도 유익한 식품이다.
▲ 마가 갱년기 증상 완화를 비롯, 각종 노화방지 효능을 지닌 것으로 속속
밝혀지면서 중년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유익한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방에서는 오래전부터 갱년기 증상으로 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는 중년 여성들에게 마를 많이 권유했다.
여성이 갱년기에 접어들면 혈관 및 신경장애로 인해 얼굴, 목 등이 붉어지며 화끈거리고 땀이 많이 나게 된다.
또 신경과민 증상에 현기증, 우울증, 위장장애, 골다골증까지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마에 풍부한 알란토인, 콜린, 사포닌, 뮤신, 디오스게닌, 도파민, 비타민, 칼륨, 전분 등이
만들어낸 효능이 갱년기에 접어든 중년여성의 신체에 나타나는 그 같은 증세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준다.
그래서 한방의 여러 기록에도 “마는 비장과 췌장의 기능이 약해 발생하는 설사, 소화장애 및 당뇨에 사용하고,
폐기능이 약해져 인후가 건조해서 기침이 안 떨어질 때, 피로 및 노화에 의해 신장과 부신 및 방광기능이 약해졌
을 때와 갱년기의 진액 부족에 사용한다”는 내용이 많이 전한다.
우선 알란토인부터 보자. 알란토인은 화장품 재료로도 쓰이는데 뛰어난 피부 재생 효능을 지녔다.
항염증 작용과 새로운 피부 조직의 생장 촉진은 물론 여드름으로 인한 상처 치유에도 효능을 발휘한다.
또 콜린은 레시틴을 합성해 갱년기 증상을 보이는 여성들의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을 막아주면서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얼굴로 피가 몰리는 안면 홍조증을 완화해 준다. 이와 함께 콜린은 지방 대사를 돕는데
그래서 지방간을 예방해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마를 자를 때 나오는 끈적끈적한 점액물질인 뮤신 또한 중년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을 개선해주는 효과를 보인다.
뮤신은 소화기관의 보호 및 소화운동의 윤활제 역할을 해준다.
위 점막의 뮤신은 위산과다와 위궤양 치료도 돕는다.
소화기능과 관련한 뮤신의 효능은 지금도 계속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 한 학회의 연구 결과 장내세균을 배양한 물질에 마를 넣었더니 장에서 좋은 기능을
하는 유산균은 증가했고 병원성대장균은 억제된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