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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열 컬럼, 수필

한시와 墨香이 있는 오두막--블로그 개설하였음다..놀러 오세요

작성자박영우|작성시간11.07.14|조회수174 목록 댓글 2

그동안 끄적였던 <한시산책>과 붓글씨 좀 쓰시는 분들의 서예작품을 몇점 모아 작은 오두막(블로그)을 지어 보았읍니다. 한시와 붓글씨에 관심있는 벗들은 한번 들러 좋은 의견이나 채찍 부탁드립니다.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왜 어려운 한시를 붙잡고 씨름하냐구...그래 이렇게 말했읍니다.  잘못하다간(?) 앞으로 30년도 더 살아야 하는데 금새 끝날 걸 잡으면 또 다른 걸 붙잡아야 하기에 쉽게 끝나지 않을 큰놈으로 잡아보았다고....그동안 붓글씨를 쓰고 있었던 벗들과는 on-line 상이나 off-line 상에서 교류를 갖길 희망합니다

 

저의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ywparki입니다


 

 

 

추사 유묵 몇점

端硏竹爐詩屋

 

端硏竹爐詩屋(단연죽로시옥)

'유명한 단계벼루, 차 끓이는 대나무 화로 그리고 시를 지을 수 있는 작은 집'이란 뜻으로

자족하는 선비의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추사체와는 다른 느낌이

 있으나 또 다른 멋스러움이 배어 나온다.

 

 

 

大烹豆腐 

 

大烹豆腐瓜薰菜 高會夫妻兒女孫(대팽두부과훈채 고회부처아여손)

'좋은 반찬이란 두부에 오이 생강과 나물이면 족하고, 훌륭한 모임이란 부부와 아들 딸 손자가 있으면 된다'는 뜻으로 추사의 소박한 바램을 보여주고 있다. 글씨 또한 멋을 부리지 않은 질박함이
특징이다.

 

 

小窓多明

 

小窓多明 使我久坐(소창다명 사아구좌)

'작은 창으로 밝은 빛이 많이 들어 오니, 나로 하여금 오래 앉아 있게 하네' 란 뜻이다.

모든 글씨가 참으로 특이하고 재미있다.  특히 창(窓)의 경우는 본자와 거리가 먼 실제 창을

연상케 하는 격자형으로 썼고, 앉을 坐는 네모 두개 즉 궁둥이 밑에 흙 土를 한 게 특이하다.

 

 

출처 : 한시와 묵향이 있는 오두막 : http://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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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변호정 | 작성시간 11.07.16 ㅋㅋㅋ 청게를 보면 전생이 멋진 한량같은 실루엣이 비칩네다 열시미 공부하갓시유
  • 작성자김천배 | 작성시간 11.07.23 아무리봐도 추사글씨 잘 쓴것같지않은데...한참 연구해야되겠네.30년과업을 목표로 한시를 택했다니 박거사답네요.축하하고
    좋은글 앞으로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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