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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돌

漢文雜講(13) - 쓰임새가 다양한 한자어

작성자박영우|작성시간14.08.21|조회수227 목록 댓글 2

머리에 쥐가 날 수 밖에...

 

漢詩에 관심이 있어 주의깊게 들여다 본 이후, 머리에 쥐가 나는 이유는 그 엄청난 수의 漢字와 함께 하나의 글자에도 그 쓰임새가 무척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땐 내가 왜 이걸 시작했나 한숨짓기도 하지만 이왕 들어선 길 어찌하리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닌데....

 

여기에서는 여러마리 소(牛) 중 터럭 하나 쯤에 해당(九牛一毛)하는 例, 특히 韓中의 시나 명심보감 등에 나오는 한줌 밖에 안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했기에 벗님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바랍니다.

 

                                              板殿(판전) / 秋史 김정희 글씨 (봉은사내 현판 글씨)

 

 

쓰임새가 다양한 한자어

(우리말 가나다 순)

 

(길 )

 -길, 방도(명사)

   예 : 無門 千差有路 큰 에는 문이 없어 (그곳에 이름에)천만 갈래의 길이 있다  (불경)         

         路阻且長 會面安可知  은 험하고 멀어 마날 나을 어찌(安) 알까  (漢代古詩 行行.. 중)

        聽而塗說  德之棄也  길예서 듣고 길에서 말한다면 덕을 버리는 것이다 (논어 중)

          逈千里遠 眼中歷幾多  은 멀어 천리 안중엔 지나온 수많은 역정  (조선 조광조의 시)  

         居國有 而嗣爲本  나라를 지키는 방도는 후사가 그 근본이 되며   (명심보감 立敎篇 중)

          成家之 曰儉與勤  집안을 일으키는 방도는 검소함과 부지런함이니라  (명심보감 立敎篇 중)

          婚娶而論財 夷虜之  시집가고 장가가는데 재물을 논함은 오랑캐들의 방식이니라

                              (명심보감 治家篇 중)

 -道, 도리(명사) : tao, moral

   예 : 可道 非常  말할(道) 수 있는 가 아니다  (노자 중)

          以後德 失德以後仁.. 가 사라지고 난 두 德을 (말하고), 덕이 사라지고 난뒤 仁을..

         廢有仁義  큰 가 무너지고 仁과 義가 생겨난 것이다

         天之 損有餘而補不足  하늘의 도리는 남는 것은 덜고 모자란 건 보탠다

         天之 不爭而善勝 不言而善應..  하늘의 는 싸우지 않고도 잘 이기며 말하지 않고도  

             잘 응대한다 

         常無名 雖小 天下莫能臣也  는 이름을 알 수 없고 비록 작아 보이나 세상 누구도 복종

                     하지 않을 수 없다

         生之 德育之  가 그것(만물)을 생성시키고 덕이 그걸 양육시켰다

                                  (노자 중)

           須臾也 可離非  도리란 잠시도 떠날수 없음에, 떠날 수 있으면 도리가 아니다

                                  (중용 중)

         德生於卑退, 生於安靜  덕은 낮추고 겸손(退)한 데서 생기고, 는 편안하고 고요한 데서

                생긴다   (명심보감 正己篇 중)

          或隨時別 心寧與  이야 혹 때에 따라 다르지마는 마음이야 어찌 도리와 다르리오

                       (조선 최명길의 심양옥중 시 중)   

 -말하다(동사)  : say

   예 :  非常  말할 수 있는 道는 도가 아니다  (노자 중)          

        僧乎莫靑山好 山好何事更出山   중아, 靑山이 좋다 말하지 마라, 산이 좋다면 왜 산에서

                다시 나오시는가  (통일신라 최치원의 중에게 주는 시 중)

         父母一開口 便多閑管 부모가 한마디 하면 바로 쓸데없는 참견(閑管)이 많다 말한다

                                 (명심보감 八反歌)

           樂聞善事 樂善言  선한 일 듣기를 좋아하고, 선한 말 말하기를 즐기고.. (명심보감 正己편)

           吾惡者是吾師  나를 나쁜 점을 말하는 자가 내 스승이다  (명심보감 正己편)

         主人莫無顔色 吾愛靑山倒水來  주인이여 무안타 말하지 마소, 나는 물에 거꾸로 비친

                 청산을 사랑한다오  (조선 후기 김삿갓의 시 무제 중)

(들을 )

 -소리를 듣다(동사) : hear

  예 : 說五三佛 翩然渡海至 전설을 들으니 五三佛은 홀연히 바다를 건너 왔다하네

                    (금강산 楡站寺 중)

         俗耳僧語 愁腸得酒盃  속인의 귀로 스님 말씀 고, 시름겨운 창자에 술잔을 붓는다

                    (고려 김부식의 아들 김돈중의 시 宿樂安.. 중)

         人之過失 如父母之名 다른 사람의 과실을 들으면 부모의 이름을 들은 것처럼 (말로

                옮기지 말아야 한다)    (명심보감 正己편)

 -소리가 들리다(피동형 동사) : be heard

  예 : 隣國相望 鷄犬之聲相  이웃 나라가 서로 바라다 보이고 닭과 개짓는 소리가 서로 들린

                   (노자 중)

        春眠不覺曉 處處啼鳥  봄잠에 새벽이 온 줄 모랐는데, 여기저기서 새 울음소리 들려오네

            (盛唐 맹호연의 시 春曉 중)

          空山不見人 但人語響  빈 산에 사람 뵈이지 않고 두런두런 사람 소리만 들리

            (盛唐  왕유의 시 鹿柴 중)

           夜來唱竹枝歌  밤이 되니 사랑의 노래(竹枝歌) 들리  (조선 초 이극감의 시 남포 중)

 -(향기를) 맡다(동사 - 목적어로 을 주로 씀) : smell   

  예 : 乍見竹外影 時月下  잠깐 대숲 밖에서 그림자 보고, 이따금 달아래서 (매화) 향기를 

                  (조선 명종 때 성윤해의 시 詠梅 중)

(스승 )

 -스승(명사) : teacher

   예 : 聖人百世之  성인은 오랜 후세에도 존경받을 스승이다  (맹자 중)

         道吾惡者是吾  나를 나쁘게 말하는 자가 바로 내 스승이다  (명심보감 正己편)

          無賢父兄 無嚴 有成者  어진 부형이 없고 엄한 스승과 벗이 없으면 성공하는 자는

               드무니라 (명심보감 訓子篇)

 -군대, 군사(명사) : army

   예 : 出表,

         五旅爲  여(旅)란 군대 다섯이 모여 사(師)란 군대를 이룬다  (周禮 중)

           北定中原日  왕의 군대가 북진하여 중원을 평정하는 날에  (南宋 육유의 시 示兒 중)

         平生出臨亂更長吟  평생 (제갈량의) 출사표를 난세를 당해 다시 길게 읊조리네

                  (송강 정철의 시 金沙寺 중)

(일 )

 -일(명사) : matter

   예 :  生事事生 省事事省  을 만들면 이 생기고, 을 덜면 이 줄어든다  (명심보감 存心편)

            從寬 其福自厚  모든 에 너그러움을 좇으면 그 복이 저절로 두터워지느니라

                      (명심보감 存心편)

            不仁不戒 小成大  참지않고 경계하지 않으면 작은 이 크게 되느니라  (명심보감 戒性편)

            不經一 不長一智  한 가지 을 겪지 않으면 하나의 지혜가 자라지 않는다  (명심보감 省心편)

            或隨時別 心寧與道違  이야 혹 때에 따라 다르지마는 마음이야 어찌 도리와 다르리오

                      (조선 최명길의 심양옥중 시 중)   

            春風從此曾多   봄바람 부는 이 때부터 점차 이 많아지고   (조선후기 김돈희 파초 시)            

 -섬기다(동사) : serve

   예 : 忠臣不二君 烈女不更二夫    (명심보감 立敎편)

         孝子之事親也 居卽致其敬  효자 부모를 섬길적에  집안에서는 그 공경을 다한다 (명심보감 효행편)

           以愛妻子之心  처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모를 섬기면   (명심보감 存心편)

           君如親, 長官如事  임금을 기를 부모 섬기듯 하고, 관리 섬김을 형 섬김같이 하라

                               (명심보감 治政편)

(고을 )

 -곱다 (형용사) : beautiful

   예 : 上天垂光彩 五色一何  하늘에서 광채가 쏟아지는데, 오색찬란함은 어찌 그리 곱던

                  (중국 삼국시대 魏 조비의 시 芙蓉池.. 중)

         臺下丹楓映水  누대 아래 단풍 물에 비쳐 곱고  (조선 중기 강박의 시 望自天臺 중)

 -싱싱하다(형용사) : fresh

   예 : 芳草 落英繽紛  향기로운 풀이 싱싱하고 아름다우며 (복사꽃) 떨어지는 꽃잎이 어지러이

               흩날리고 있었다  (東晉 도연명의 桃花源記 중) 

 -싱싱한 생선

   예 :   물좋은 싱싱한 생선

 -드믈다(형용사) : rare

   예 : 巧言令色矣仁 말 잘하고 꾸민 표정에는 어진 사람(仁)이 드믈다  (논어 중)

         富而不驕者  부자이면서 교만하지 않은 자는 드믈다  (左傳 중)

         無賢父兄 無嚴師友 有成者  어진 부형이 없고 엄한 스승과 벗이 없이 성공하는 자는

               드믈다 (명심보감 訓子篇)

           德微而位尊 智小而謨大 無禍者  덕은 미미한데 지위가 높으며 지혜는 작은 데도

                 큰일을 도모하면 화를 당하지 않는 자 드믈다   (명심보감  省心篇)     

(옿을 )

 -옳음(명사)

   예 :常恐非聲到耳  항상 옳다 그르다 하는 소리가 귀에 들릴까봐 

                  (통일신라 최치원의 시 가야산독서당 중)

         暫離易得非聲  잠깐만 떠나도 옳다 그르다 하는 소리 듣기 쉽네  (김삿갓 訓長 중)

         來說非者 便非人  와서 옳고 그르니 말하는 자가 바로 시비하는 사람이니라

                                  (명심보감 省心篇)

  - ~이다, ~라면 ~것이다, ~야말로 ~이다(동사) 강조

   예 : 本同根生 相煎何太急  본래 같은 뿌리 생 어찌 이래 급하게 끓이나

                (삼국 말기 조식의 칠보시 중)

           與君離別意 同宦遊人  그대와 이별하는 마음, 벼슬살이로 떠도는 사람이라면

               다 같은 이지 

         牀前看月光  疑地上霜  침상 앞에서 달빛을 보고 마치 땅위에 서리인가 했지

                    (盛唐 이백의 靜夜思 중)

         心太身寧歸處  마음이 통하고 몸이 편안한 데야말로 돌아갈 곳이다 (唐 백거이의 시 중)

          歸田吾志 非早知機  시골로 돌아온 건 내 뜻이지 때를 미리 안 것 아니(非) 

                 (고려 후기 김원발의 시 金蘭溪韻 중)

          仁義膏粱 禮法爲笏袍  仁과 義야말로 고량진미이고, 예와 법은 홀(笏:임금 앞에 나갈 때

                쥐는 패)과 도포니라   (고려말 이색의 시 유감 중)         

          相逢偶一醉 皆故鄕人  서로 만나 같이 취하니 모두 고향 사람이다 

                (조선 중기 허목의 시 題蔣明.. 중)

 -이, 이 때, 이 것(대명사) : this, then

   예 : 天將降大任於人也 必先苦其心志  하늘이 큰 임무를 사람에게 내리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에 품은 뜻을 괴롭히고     (맹자에 나오는 말)         

         若則弟子之惑滋甚  만약 와 같다면 제자의 의혹은 더욱 심해집니다  (孟子 중)

         於秦王大怒  이 때에 진왕은 크게 노하여  (史記 중)

          江南好風景  바로 강남 땅 풍경 좋은 이 때  (盛唐 두보의 시 江南逢.. 중) 

          不防彈一曲 少知音  한 곡조 타는 걸 막지 마오, 다만 를 누가 알아주리오

                     (고려 이자연의 시 樂道吟 중)

 -이래서, 그러므로(故)

   예 : 故惡夫佞者  이래서 말잘하는 자를 싫어하노라  (論語 선진편 중)     

(줄 )

 -주다(동사)  : give

   예 : 施恩勿求報 人勿追悔  은혜를 베플었거든 보답을 구하지 말고, 남에게 주었거든 뒤에

                  뉘우치지 말라   (명심보감 存心편 중)

           憐兒多棒 憎兒多  아이를 사랑하거든 매를 많이 주고, 아이를 미워하거든 밥을 많이

                  주어라  (명심보감 訓子편 중) 

 -과, 와(전치사), 처럼(=如) : with~

   예 :  行行重行行 君生別離  가고 또 가시면 임 생이별 이네요  (漢代 古詩 중)

           君離別意 同是宦游人  그대 이별하는 마음, 다 같이 벼슬아치로 떠도는 사람

                   (初唐 왕발의 시 送杜.. 중)

         好人同行 如霧露中行, 不濕衣 時時有閏  좋은 사람 같이가면 마치 안개속을 가는 것  

                 같아, 비록 옷을 적시지는 않더라도 때때로 촉촉함이 있느니라  (명심보감 交友篇)

           相別後 情碧波長  내일 아침 서로 혜어진 후엔 (애끓는) 정 푸른 파도처럼 오래가리니

               (조선 황진이의 시 奉別蘇..중)

          或隨時別 心寧道違  이야 혹 때에 따라 다르지마는 마음이야 어찌 도리 다르리오

                       (조선 최명길의 심양옥중 시 중)   

 -함께(부사) : together

   예 : 成敗關天運 須看義歸  성패야 하늘에 맡기고 모름지기 의를 좇아 함께 돌아가세

                 (조선 김상헌의 시 중)

 -과, 와, 및(접속사) : and

   예 : 貴是人之所欲也  부자 귀하게 됨은 사람들이 하고자 하는 바이다  (논어 중)

         成家之道 曰儉  집안을 일으키는 방도는 검소함 부지런함이니라  (명심보감 立敎篇 중)

          靑山何者是 春光無處不開花  속세 청산 어느 것이 옳은가, 봄볕에 꽃이 안피는 곳이 없는데

                 (조선 말 경허선사의 禪詩 중)

 -어조사

    ~보다도 (與~ 寧~)

    예 : 其奢也 儉 喪其易也   예란 그것이 사치함 보다도 검소함이 좋고, 복상이란

              쉬운 것 보다도 슬퍼함이 마땅하다   (논어 중)

    ~하는 건가? ~하나? (의문종결사)      ☞ 와 쓰임이 비슷함

   예 : 夫子至於是邦也 必聞其政. 求之 *抑與之  공자가 다른 나라에 가면 반드시 그 나라 정치를

            자문하는데 스스로 구하는 건가?  아니면 요청받는 건가?   (논어 學而편 중)

                           *抑은 반어로 해석

   ~일 뿐이다. ~할 따름이다 (한정종결사)    ☞ 쓰임이 비슷

   예 : 夫子之求之也, 異乎人之求之 공자님이 구하는 건 다른 사람(人)이 구하는 것과 다를 따름이다

                         (논어 學而편 중)

(장수 )

 -장수, 장군(명사) : general

   예 : 但使龍城飛在  다만 용성의 飛(漢나라 李廣) 장군이 있다면  (盛唐 왕창령의 시 出塞 중) 

           功成萬骨枯  한 장수가 공을 세우자면 만 사람의 뼈가 마른다(만명이 죽는다) 

                     (성당 조송의 시 己亥歲 중)

           山東宰相山西將 彼丈夫兮我丈夫  천하의 재상과 장군들이여 그대들이 장부라면~ 나도

                  나도 장부요   (조선 임경업장군의 시 劍銘 중)

 -하려 한다, 할 것이다(미래형 조동사) : be going to

   예 : 進酒辭

         風花日老 佳期猶渺渺 바람에 꽃은 날로 시들어 가, 아름다운 기약 오히려 아득한데

                   (唐 여류시인 설도의 시 春望詞 중)

         淸曉日出 雲霞光陸離  맑은 새벽 해가 떠오르려고 구름 노을에서 빛이 뭍을 벗어나네

                        (고려 함승경의 시 야행 중) 

           枝條萎絶 花蘂半凋殘  (국화) 가지들은 말라 가꽃술들은 절반이나 시들었구나

                       (조선 김인후의 시 盆菊 중)

         行有河海 涉無舟航  가려고 하니 강과 바다가 가로놓여 있고, 건너려고 하니 배가 없구나

              (조선 이달충의 시 유감 중)

(아침 )

 -아침(명사) : morning

   예 : 明散髮弄片舟  내일 아침 머리 풀고 일엽편주 띄우리  (이태백의 시 宣州謝.. 중)

           辭白帝彩雲間  아침 오색 구름 사이로 白帝城(장강 삼협)을 하직하고 (이태백의 시 早發白帝城)

         山霞作飯 松月夜爲燈  산 노을로 아침에 밥을 짓고, 소나무에 걸린 달로 밤에 등불로 삼네

                (조선초 김원발의 시 金蘭溪雲 중)

           相別後 情與碧波長  내일 아침 서로 혜어진 후엔 (애끓는) 정 푸른 파도처럼 길게 이어지리

               (조선 황진이의 시 奉別蘇..중)

           花開昨夜雨 花落今風  어재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누나

               (조선 중기 송한필의 시 春雨 중)

           白髮羞看雪 終不啓門  머리 희어지곤 눈(雪) 보기 싫어서 아침 늦도록 방문을 열지 않았더니

               (조선 조선 진익중의 시 눈온 후 중) 

 -朝廷(명사) : royal court

   예 : 回日日典春衣  조정에서 돌아오면 매일 봄옷을 전당포에 맡기고  (盛唐 두보의 시 曲江 중)

          臣今日後 寧復更西東  조정의 신료들이여 오늘 후에도 정녕 다시 동인이니 서인이니 하시겠오

               (선조의 시 龍灣書事 중)

 -문안하다(동사) : say hellow

   예 : 鷄人初報曉 已向寢門  순라꾼 처음 새벽을 알리는데, 이미 침문에서 문안드리네

                 (고려 김부식의 시 東宮春帖 중) 

(갈 )

-가다(동사) : go

  예 : 君將何? 그대는 어디로 려 하오?

-그것(대명사) : it

  예 : 易地思之, 結者解

       夫子之求, 異乎人之求與  공자님이 구하는  다른 사람(人)이 구하는 과 다를 따름이오

                         (논어 學而편 중)

       三人行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  其不善者而改 ... 그 중 선한 자를 가려서 (그걸) 따르고

                        그 중 선하지 못한 자를 가려서 (그걸) 고친다  (논어 중)

        勿以惡小而爲  악이 비록 작더라도  (그걸) 해서는 안되고  (유비가 죽을 때 아들에게 남긴 말)

          太公曰, 孝於親子亦孝  강태공 왈, 부모에 효도하면 자식 역시 (나에게) 효도한다 

                                                                            (명심보감 孝行篇 중) 

          自信者人亦信, 自疑者人亦疑  스스로 믿는 자는 남도 또한 (그걸) 믿고, 스스로 의심하는

                    자는 남 또한 (그걸) 의심한다  (명심보감 省心篇 중)

          生前欲殺 死後方稱美  살아생전 죽이지 못해 안달이더니 죽고나니 비로서 (그걸=선비) 칭송하는

                    구나   (조선 조식선생의 시 우음 중)

-어조사(주격, 소유격)

   ~가, ~이 (주격 조사)

     예 : 夫子求之也, 異乎人求之與 공자님 구하는 건 다른 사람(人) 구하는 것과 다를 따름이다

                         (논어 學而편 중)

           孝子事親也 居卽致其敬  효자 부모를 섬길적에  기거함에 그 공경을 다한다 (명심보감 효행편)

           人愛正士 好虎皮相似  사람들 바른 선비를 사랑하는 건,

              호랑이 털가죽을 좋아하는 것과 비슷하하니라   (조선 조식의 시 중)

    ~의 (소유격 조사)

     예 : 截取冬夜半强 春風被裏屈蟠藏  겨울 한가운데를 (억지로) 버혀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감춰넣었다가  (황진이 시조 한역)

            一竿釣短蓑衣 한 자루 낚시대에 짧은 도롱이 걸치고  (조선 후기 홍종응의 시 退老 중)

              忍一時忿 免百日憂  한 때 분함을 참으면 백날근심을 면하느니라 (명심보감 戒性편)

              天不生無祿人 地不長無名草  하늘은 녹없는(無祿) 사람을 내지 않고, 땅은 이름없는(無名)

                 풀을 키우지 않느니라       (명김보감 省心편)

             經目事 恐未皆眞, 背後言 豈足深信  눈으로 경험한(經目) 일도 다 참일까 두려운데, 등뒤

                  말이야 어찌족히 깊이 믿으리오    (명김보감 省心편)

   ~라는 (동격을 나타냄), ~하는

     예 : 昨日日不可留, 今日日多煩憂  어재라는 날은 붙잡을 수 없고, 오늘이란 날은 근심 투성이네

                  (盛唐 이백의 시 宣州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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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여림 | 작성시간 14.08.21 우리 월영선생!
    한번 읽는데도 머리에서 쥐가 아니라 경기가 나는데..
    참 대단하십니다....
  • 작성자울트라배 | 작성시간 14.08.25 스크롤하는데도 힘이 드네요!
    대단하신 월영선생!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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