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하남 신장성당에서 연극 공연을 했다.
사도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가톨릭 창작 연극 '마음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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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사제의 해를 기념해 사제들의 직무와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공연으로
연극을 통해 신자들의 도덕적 잣대에 의해 비춰지는 사제의 모습이 아닌 하느님과 함께하는 그들의 고충과 아픔을 이해하는 한편,
신자들 역시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의 삶과 신앙을 쇄신하고 사제들과 함께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연극은 죄를 고백하는 수감자가 아닌 사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죄를 바라보는 마음,
죄인에 대한 연민, 사랑, 자비 그리고 인간에 대한 사랑이 불러일으키는 오해와 충돌,
사제의 의무에 대한 갈등과 번민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으며
세상과 구분된 그러나 세상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제들의 고민과 내면적 갈등을 소개한다.





















극단 IMD, 제주교구 현요한 신부가 기획한 가톨릭 엔터테인먼트이다.
창단 공연으로 바오로 사도를 그린 이마고 데이를 시작으로 이번이 두 번째로 기획하는 공연이다.
처음에 실루엣으로 신자들의 손가락질과 험담으로 무대 가운데 한 사제가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하는 절규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잠깐 어두워졌다가 다시 무대 조명이 밝혀지며
그곳에 젊은 사무장(후에 식복사로 밝혀진다)과 본당 주임 신부가 화투를 치는 장면이 나온다.
주임사제의 꼼수에 사무장은 마음을 상한다.
사제와 티격태격한 뒤 사제는 나가고 사무장은 투덜거리면서 청소를 시작한다.
이 때 머리를 노란색으로 물들인 젊은이가 등장한다.
그는 사무장의 관심에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잠시 젊은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주임신부가 들어온다.
사무장은 아까 어느 젊은이가 들어왔다고 알린다.
그리고는 아까 수녀가 남기고 간 쪽지를 전해준다.
수녀는 "신부님이 하시는 일이 저의 영성과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본원에 다녀올까 합니다"라고 한다. 사제는 난감해 한다.
이윽고 그 젊은이가 들어오고 자신이 신학생이라고 밝힌다.
드디어 그 신학생의 험난한 일들이 시작된다.
성당의 교리실에 두 여인이 들어온다.
재소자복을 입었다.
죄수번호 4854와 4326이 적힌 여자 재소자이다.
4854는 임신 중인 거친 여성이다.
4326은 말 못한 사연이 있는지 계단 한 쪽에 말없이 앉아있다.
교리를 시작하려는 신학생과 사무장, 그리고 두 여성 재소자의 밀고 당기는 긴장의 교리시간이 시작된다.
아무 말이 없이 앉아 있기만 하던 4326은 신학생이 성경을 읽어주자 그 한 구절을 읊는다.
신학생이 관심을 가지고 희망을 가지라고, 죄책감에서 벗어나라고 하자 그녀는 격하게 반응한다.
"시간이 약이라고? 그것은 망각이라는 독약"이라고 한다.
신학생과 사무장의 험난한 교리시간은 계속되고 두 여성 재소자는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4954는 여성 재소자 두 명이 교리를 받게 되는 사연을 이야기 한다.
사실 두 여성은 교도소장이 질문을 하자 두 사람만 손을 들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어느새 4854와 사무장은 가까워지고 커플이 된다.
임신 중인 4854의 아슬아슬한 행동들은 사무장과 신학생의 마음을 늘 놓았다 들었다 한다.
4854는 절도죄를 저질렀다고 한다.
그리고는 어느 남자를 만나 임신을 했다고 털어놓는다.
신학생은 4326이 드디어 마음을 열자 서로의 아픈 과거를 이야기한다.
신학생은 친하게 지내던 누나가 사랑하던 남자와 물에 빠져 죽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4326은 자신에겐 아이가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대학을 나와 직장을 다니면서 남자를 만났다.
그러나 결혼 후에 그녀의 남편은 폭력적으로 변하고 아들과 함께 집을 나가려고 했다.
남편의 폭력으로 아들은 죽게 된다. 그녀는 그 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왔던 것이다.
서로의 아픈 사연으로 신학생과 가까워진다.
서로 포도주를 나눠 마신다.
한 편 사제는 파일에 적힌 것을 보고 자신이 경솔한 짓을 했음을 알게 된다.
바로 4326이 존속살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자신이 사놓은 포도주가 없어졌음을 알게 된다.
신학생은 사무장에게 교도소에서 사람이 정말 자살충동을 느끼냐며 묻는다
사무장은 자신의 전과를 이야기 하고는 정말 그렇다고 이야기를 한다.
이 장면은 이후 일어나게 될 비극을 예고하고 있다.
아랫속옷을 뒤집어 쓰고 자살을 한다는 사무장의 그 말이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바닷가에서 사제와 사무장이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한다.
사제의 외로움에 대해서 사무장이 질문을 한다.
주임 사제는 "신부가 외로울 시간이 어딨나? 바빠야지."라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전에 있던 본당에서 쫓겨난 사연을 이야기한다.
어느 두 자매가 용건이 있어 사제관에 들어왔다.
침실에서 검은 끈을 발견한다.
그것이 여자속옷이라고 보고 소문을 만들어내고 퍼트리게 된다.
소문이 사제의 귀에 들어가고 교구장의 귀에 들어가서 결국 그 본당을 떠난다.
알고보니 여행가방의 끈이었던 것이다.
4326에게 면회신청이 들어오고 신학생과 마주앉는다.
잠시 사제관으로 옮겨진다.
사무장과 티격태격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신학생이 들어온다.
신학생은 4326에게 변호사를 알아봐 주었다고 이야기한다.
사제는 신학생의 일이 큰 일이라는 것을 알고 다그친다.
이에 신학생은 사제의 길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게 되고 한바탕 다투게 된다.
신학생은 4326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거절 당한다.
그녀는 아들이 보고 싶다며 치유를 원치 않는다.
일본어로 마음을 주었습니다를 이야기하고는 면회를 마치게 된다.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다.
4854의 세례의식이 거행된다.
그녀는 자신만 세례를 받는다는 것이 미안해 슬퍼한다.
한켠에서 신학생은 하느님을 향해 절규를 한다.
사제와 다투는 사이 자신의 수단을 벗어던지며 절규를 한다.
그리고는 사제에게 매달려 "망각은 또다른 죄가 아닙니까"라고 말한다.
드디어 한바탕 교리소동이 있은 뒤, 신학생은 본당을 떠나게 된다.
신학생은 서품을 보류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사제는 잘 생각해 보라며 달랜다.
그리고 신학생은 바닷가 본당을 뒤로 한 채 떠나게 된다.
이제 마치는 줄 알았는데 성품성사 미사 부복 장면 나온다.
그 왼편에 손을 들고 있는 사제가 보인다.
그 장면으로 이 연극은 마치게 된다.
사제의 길의 험난한 여정과 신학생의 성장을 보여주었다.
사제의 해라 그런지 사제의 삶에 대해서 다루었다.
사제의 삶, 신학생의 삶 두 사람의 힘들고 고달픈 여정들을 잘 표현해 내었다.
안타까운 비극과 재미있는 개그로 함께 했던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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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님 가신 길
주님이 아니시면 나 어찌 이 길을 가리오
당신 자신을 우리의 속제 제물로
바치시고 다 쪼개어 나누어 주시는 분
죽는 날까지 하느님의 나라와 세상의 구원을
위해 사랑하고 기도하신 내 주님 가신 길
나의 생명을 나의 영혼을 아버지 영광을 위해
바쳐지고 부서지길 나 기도 합니다.
주님 들어 주소서 들어 주소서
내 주님 가신 길을 따라 가리다
주님만 위하여 살아 가리다
나의 생명을 나의 영혼을 아버지 영광을 위해
바쳐지고 부서지길 나 기도 합니다.
주님 들어 주소서 들어 주소서
내 주님 가신 길을 따라 가리다
주님만 위하여 살아 가리다
들어 주소서 들어 주소서
내 주님 가신 길을 따라 가리다
주님만 위하여 살아 가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