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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詩*詩+++

소설 "꽃비 내리다."에서 - 김현숙

작성자좋은세상|작성시간26.06.17|조회수4 목록 댓글 0

암자로부터 종소리가 들려온다.

한밤중 고요를 뚫고

은은히 들려오는 아련한 음향이

여자의 가슴을 에인다.

끊일 듯 끊일 듯 아스라이

이어지는 소리에 온 마음을

실어 귀를 기울이며 여자는 모텔

창가에 서서 그의 잠든 모습을

내려다본다. 이편...저편... 강을

사이에 두고 영남과 호남,

두 지역이 갈라진다. 그러나

강 건너 저편에서 울려오는

종소리에 경계란 없다.

이쪽, 저쪽 두 마을을 사이에

두고 유유히 흐르는 강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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