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이 열리는 우리 아기는
나를 '매미, 매미'라고 한다
'할머니'하고 따라 하라고 하면
매미하고 발을 구르며 힘주어 답한다.
그렇지,
나는 아기가 지금
힘겹게 벗고 있는 허물이구나
느티나무 그늘에서
한 生이 생생히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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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열리는 우리 아기는
나를 '매미, 매미'라고 한다
'할머니'하고 따라 하라고 하면
매미하고 발을 구르며 힘주어 답한다.
그렇지,
나는 아기가 지금
힘겹게 벗고 있는 허물이구나
느티나무 그늘에서
한 生이 생생히 탈바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