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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살기좋은 곳' 상위 30위 지역-[2021 사회안전지수]

작성자학천/우병구|작성시간21.01.05|조회수4,499 목록 댓글 0

우리 동네도? 한국서 '살기좋은 곳' 상위 30위 지역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21. 01. 04.


[2021 사회안전지수] 25곳이 수도권·대도시



전국 155개 시·군·구 가운데 주민들이 가장 살기 좋은 지역 30곳 중 25곳은 특·광역시 등 대도시에 집중됐다. 특히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전체 1위인 용산구를 포함해 12개 구가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대도시는 병원, 치안, 일자리 등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의 모든 요소가 지방 도시보다 높게 평가됐다. 뒤집어보면 국민 누구나 평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인 안전이 실제로는 사는 지역에 따라 차별 받고 있다는 의미다.


머니투데이는 4일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21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1)를 공개했다. 전국 시·군·구 중 표본 숫자가 적은 지역을 제외한 155곳을 대상으로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을 종합한 사회안전지수 순위를 매겼다.


사회안전지수, 상위 30위 중 서울만 12곳



사회안전지수 상위권 30개 지역은 의료인 수, 치안시설 수, 1인당 소득, 실업률·고용률 등 숫자로 드러나는 객관적인 지표가 좋았다. 이에 더해 소득수준 만족도, 우범지역 체감도, 대형병원 부족 여부 등 주민이 살면서 체감하는 주관적 지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지역 대부분은 대도시였다. 상위군 중 83.3%(25개 지역)가 수도권 및 특·광역시였다. 서울은 30위 내에 용산구(1위), 강남구(2위), 강동구(6위) 등 12곳이 포함됐다.


수도권으로 넓히면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 과천시(7위), 성남시(23위), 하남시(27위), 수원시(28위) 등 4곳이 상위권이었다. 특·광역시 중에선 부산(해운대구·동래구), 대구(수성구·달성군), 광주(광산구), 대전(유성구·서구), 울산(남구), 세종이 상위권에 올랐다.


수도권, 특·광역시는 대체로 안정적인 소득 수준, 좋은 인프라, 높은 재정 자립도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역 사회안전을 위한 기초자치단체의 꾸준한 투자가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수도권·특광역시 중 인천만 0곳




수도권, 특·광역시 지역 중 인천은 단 한 곳도 상위권에 없었다. 인천의 8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송도가 자리 잡은 연수구가 그나마 61위로 체면을 지켰다. 과거 재정 위기를 겪고 남동공단 등 주요 산업단지가 쇠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 지역 중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역시 3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제력뿐 아니라 안전도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에 집중됐다는 의미다.


지방 중소도시 가운데 상위권은 전북 남원시·김제시, 제주 제주시·서귀포시, 전남 광양시 등 5곳에 불과했다. 과거부터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던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이번 조사에서도 선두권이었다.


남원·광양시 사례가 던지는 시사점은…




전체 6위인 전북 남원시는 세부 지표 중 생활안전(4위), 건강보건(3위) 분야의 순위가 특히 높았다. 재정이 여유롭진 않은 상황에서 펼친 주민 체감형 정책으로 주관적 점수를 잘 받았다. 남원시 사례는 지방정부 재원 사용 방향에 따라 주민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준다.


전남 광양시는 전남권에서 가장 잘 구축된 인프라 덕분에 전체 29위를 기록했다. 제철업 도시인 광양시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주민 안전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광양시와 달리 다른 제조업 도시인 경남 거제시(135위), 울산 동구(138위), 경남 창원시(67위)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산업 구조조정으로 지역 경기가 나빠지면서 덩달아 안전도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정진우 케이스탯리서치 이사는 "도심 재생을 할 때 경제나 산업을 살릴 뿐 아니라 주민을 제일 앞에 놓고 안전을 재생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하위권 지역은 시군지사 협의체 등을 통해 상위권 지역의 노력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박경담 기자


[순위]한국서 '살기좋은 곳' 1~5(서울용산구.서울강남구.울산남구.부산동래구.서울강동구)

[순위]한국서 '살기좋은 곳' 6~10(전북남원시.경기과천시.서울서초구.서울마포구.부산해운대구)

[순위]한국서 '살기좋은 곳' 11~15(세종시.서울송파구.서울중구.서울강서구.서울노원구)

[순위]한국서 '살기좋은 곳' 16~20(서울광진구.제주시.서울성동구.대전유성구.전북김제시)

[순위]한국서 '살기좋은 곳' 21~25(제주서귀포시.대구수성구.경기성남시.대구달성군.서울서대문구)

[순위]한국서 '살기좋은 곳' 26~30(광주광산구.경기하남시.경기수원시.전남광양시.대전서구)

[순위]한국서 '살기좋은 곳' 31~35(서울양천구.부산강서구.서울도봉구.전북완주군.서울종로구)

[순위]한국서 '살기좋은 곳' 36~40(부산남구.전남나주시.경기구리시.부산기장군.서울동대문구)

[순위]한국서 '살기좋은 곳' 41~45(부산금정구.대구중구.경기의왕시.광주남구.부산수영구)

[순위]한국서 '살기좋은 곳' 46~50(전남무안군.서울구로구.충남계룡시.서울영등포구.경기군포시)


경상북도

영주시 74/155 안동시 79/155 경주시 103/155 포항시 115/155  김천시 131/155 영천시 140/155

경산시 141/155 칠곡군 143/155 구미시 152/155


 

[2021 사회안전지수]

머니투데이는 4일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와 공동으로 '2021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1)를 공개했다.

전국 시··구 중 표본 숫자가 적은 지역을 제외한 155곳을 대상으로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을 종합한 사회안전지수 순위를 매겼다.

 

1위 용산 "생활 밀착형 정책 빛났다"..'역사문화도시'로 도약

 

"청년 일자리 창출, 코로나19(COVID-19) 방역, 혁신적 주민복지 등 지역 현안을 구민들과 함께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사진)은 머니투데이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가 실시한 '2021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1)’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용산구 최초 4선에 성공한 성 구청장은 용산구의 발전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민선 5기부터 10년 차 결실들이 차곡차곡 맺어지고 있다"면서 "주민 일상과 가장 근접한 곳에서 주민 수요를 파악한 뒤 여기에 맞춰 공공서비스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살기 좋은 남원시(6), 비결은 '시민 밀착형 선제적 안전정책'“

 

"안전은 시민의 재산과 생명이 직결되는 만큼 살기 좋은 지방자치단체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우선돼야 할 사항입니다. 2021년에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남원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1) 우수 지자체 전라북도 남원시를 이끄는 이환주 남원시장(사진)이 남긴 소감이다.

 

남원시는 머니투데이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가 실시한 2021 사회안전지수 분석 결과 전국 지자체 155곳 중 6위를 차지했다. 특별시·광역시 소재지를 제외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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