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 대법회 185강 – 1 – c
2. 譬喩
其心不高下하며 求道無厭倦하야
普使諸衆生으로 住善增淨法이로다
智慧普饒益이 如樹如河泉하며
亦如於大地하야 一切所依處로다
2. 譬喩(비유)
여기서부터 비유를 들어서 법을 설하는 겁니다. 다른 단락입니다.
其心이 不高下라.
그 마음은 높다거나 낮다거나 하는 분별이 없고,
求道無厭倦(구도무염권)하야,
바른 도를 구하는 싫증이나 게으름이 없으며,
普使諸衆生으로, 널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住善增淨法이로다. 선한 법에 머물러 더욱 청정하게 하도다.
한문은 우리 강당에서 하듯이 생략하겠습니다.
智慧普饒益(지혜보요익)이, 그 지혜는 널리 이익을 베풀어,
如樹如河泉하며, 나무와 같고 강과 샘물과 같으며,
亦如於大地라. 또 큰 땅과 같아서
一切所依處로다. 일체 의지하는 곳이 되도다.
3. 歡喜衆生
菩薩如蓮華하야 慈根安隱莖이며
智慧爲衆蘂며 戒品爲香潔이어든
佛放法光明하사 令彼得開敷하니
不着有爲水라 見者皆欣樂이로다
菩薩妙法樹가 生於直心地하니
信種慈悲根이며 智慧以爲身하며
方便爲枝幹하며 五度爲繁密하며
定葉神通華며 一切智爲果하며
最上力爲蔦하야 垂陰覆三界로다
3. 歡喜衆生(환희중생)
菩薩如蓮華하야, 보살은 연꽃과 같아서
慈根安隱莖(자근안은경)이며,
자비는 뿌리가 되고, 安隱하게 해주는 것은 줄기가 되고,
智慧爲衆蘂(지혜위중예)며, 지혜는 꽃술이 되고,
戒品爲香潔(계품위향결)이어든.
계행은 향기롭고 맑은 꽃의 향기가 되도다.
佛放法光明하시며, 부처님께서 법의 광명을 비춰서,
令彼得開敷하니, 그 꽃이 활짝 피어나게 하시니,
不着有爲水라. 유위 물에 물들지 않으므로,
“如蓮華不着水(여연화불착수)
心淸靜超於彼(심청정초어피)” 라.
見者가 皆欣樂(견자개흔낙)이로다. 보는 사람들이 모두 다 기뻐하도다.
菩薩의 妙法樹가, 보살의 묘한 법의 나무는
生於直心地하니, 곧은 마음의 땅에서 나타나니,
“묘~ 법수ㆍ보살의 묘법의 나무ㆍ
보리수ㆍ묘~ 보리 수의 나무는 어디냐?
直心에서 道場(직심도량)이라.
直心地. 곧은 마음의 땅에서 자란다.”
직심이 뭡니까?
기신론에서는 直心을 신성취에서 이렇게 해놨습니다.
“진여법을 생각하는 것을 직심이라고 한다.”
진여는 뭡니까?
“언제 어느 곳에서나 탈색하고 변색되지 않는
舊來不動(구래부동). 不動의 상태를 진여라고 한다.
여여한 것ㆍ진실한 것ㆍ여실한 것.” ←이것을 ‘直心이라고 한다.’
이 말입니다.
곧은 마음에서 자라나니.
信種慈悲根이며, 믿음은 씨앗이 되고, 자비는 뿌리가 돼서,
믿음이 있어야 그 나무 씨앗이 발화를 하고, 자비는 뿌리가 되고,
智慧以爲身하며, 지혜는 그 몸통이 되도다.
方便爲枝幹(방편위지간)하며, 방편은 가지와 줄기가 되고, 枝幹이 되고,
五度爲繁密(5도위번밀)하며, 5바라밀은 무성한 잎과 가지가 되면서
定葉神通華며, 선정은 잎이 되고 신통은 꽃이 되며,
신통이라는 것은 지혜입니다.
一切智爲果하며, 일체지는 그 열매가 되도다.
일체지를 우리는 “살바야”라고 하지요? 그것을 “근본지”라고 하지요.
最上力爲蔦(최상력위조)하야, 가장 수승한 힘은 덩굴이 되어서,
垂陰覆三界(수음부3계)로다. 드리운 그늘로 3계를 다 덮어 주도다.
부처님께서 100세를 사셔야 되는데요.
80에 열반하셨으니 20년 남기신 것을 “유음”이라고 합니다. 유산.
우리 치문할 때 다 배웠지요.
“二十年 遺陰이 盖覆兒孫(20년유음개부아손)이라.”
二十年 遺陰이,
부처님께서 20년 동안 남겨주신 그 遺陰이 3000년토록 그늘이 지지 않고,
그 그늘 아래서 우리가 땡볕을 피하고 있는 것입니다.
4. 折邪引迷
菩薩師子王이 白淨法爲身하며
四諦爲其足하며 正念以爲頸하며
慈眼智慧首요 頂繫解脫繒하야
勝義空谷中에 吼法怖衆魔로다
菩薩爲商主하야 普見諸群生이
在生死曠野와 煩惱險惡處하야
魔賊之所攝으로 癡盲失正道하고
示其正直路하야 令入無畏城이로다
菩薩見衆生의 三毒煩惱病과
種種諸苦惱로 長夜所煎迫하고
爲發大悲心하야 廣說對治門의
八萬四千種하야 滅除衆苦患이로다
菩薩爲法王하야 正道化衆生호대
令遠惡修善하야 專求佛功德하며
一切諸佛所에 灌頂受尊記하야
廣施衆聖財와 菩提分珍寶로다
菩薩轉法輪이 如佛之所轉이라
戒轂三昧輞이며 智莊慧爲劒하야
旣破煩惱賊하고 亦殄衆魔怨하니
一切諸外道가 見之無不散이로다
4. 折邪引迷(절사인미)
菩薩師子王이, 보살은 사자왕과 같아서
白淨法爲身하며, 청정한 법은 그 몸이 되고,
四諦爲其足하며, 4성제는 그 발이 되고, 네 발은 4성제가 되고,
正念以爲頸(정념이위경)하며, 바른 생각은 = 正念은 그 목이 되도다.
慈眼智慧首요, 보살은 자비의 눈을 지니고 지혜는 그 머리가 되며,
頂繫解脫繒(정계해탈증)하야, 정수리에는 해탈의 깃발을 매고
勝義空谷中(승의공곡중)에,
제 2제. 수승한 뜻의 진리의 성제의 빈 골짜기 가운데서
吼法怖衆魔(후법포중마)로다.
법의 사자후를 외쳐서 모든 마군이를 두렵게 하도다.
菩薩爲商主하야, 보살은 큰 상인과 = 상주와 같아서,
普見諸群生이, 널리 모든 중생들을 두루 살피니,
在生死曠野(재생사광야)와, 生死의 광막한 들판과,
煩惱險惡處(번뇌험악처)하야, 번뇌의 험하고 악한 곳에서
魔賊之所攝(마적지소섭)으로,
마적에게, 마군이의 적에게, 도적에게 사로잡혀,
癡盲失正道(치맹실정도)라.
어리석으며 눈이 멀어서 바른 길을 잃은 것을 보고,
“示其正路 於闇夜中(시기정로어암야중)”
입법계품 제일 마지막 보현행원품의 항순중생 편에 나오지요?
示其正直路하야, 곧고 바른 길을 보여주어
令入無畏城이로다. 두려움이 없는 성으로 들어가게 하도다.
菩薩見衆生의, 보살은 중생들이
三毒煩惱病과,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의 삼독과 온갖
種種의 諸苦惱로 長夜所煎迫(장야소전박)하고,
여러 가지 괴로움으로 긴밤내내 시달리는 것을 보고
爲發大悲心하야, 큰 자비심을 일으켜서
廣說對治門이라. 그에 맞는 대치의 문을 널리 설하되,
八萬四千種하야, 8만 4000가지 방편으로써
滅除衆苦患(멸제중고환)이로다. 모든 괴로움과 근심을 없애 주도다.
제가 이것으로 친절하게 지금 번역을 좀 부드럽게 하고 있습니다.
직역해 놓으면 또 저럴까 싶어서 한문 안 읽어주는 대신에 최대한으로
꼬작꼬작 이만~~큼 부품을 늘려서... 그래 좀 듣기 좋지요?
(회중에서, “예~~”)
크게 해주세요. 아이고~~ (회중에서 큰 소리로, “예~~~”)
菩薩爲法王이라. 보살은 법왕이 되어서
正道化衆生호대, 바른 길로 중생을 교화하며,
令遠惡修善하야, 악을 멀리하고 선을 닦게하여
專求佛功德하며, 오로지 부처님의 공덕을 구하게 하고,
一切諸佛所에, 모든 부처님 앞에서
灌頂受尊記하야, 관정을 받고 존귀한 수기를 받아서
廣施衆聖財와 菩提分珍寶로다.
널리 성인의 아주 거룩한 재물과 보리분의 진귀한 보배를 널리 베풀도다.
菩薩轉法輪이, 보살이 법륜을 굴리는 것은
如佛之所轉이라. 부처님께서 굴리시는 것과 같도다.
戒轂三昧輞(계곡삼매망)이며,
계율은 바퀴 통이 되고, 삼매는 바퀴 둘레가 되며,
智莊慧爲劒(지장혜위검)하야,
智는 장엄이 되고, 慧는 날카로운 칼이 된다.
智하고 慧는 붙여도 되지만, 혜는 마당을 깨끗이 쓸어놓은 것을 慧라고
그런다면, 지라고 하는 것은 그 깨끗한 마당 위에 그림을 아름답게 그리는
것을 智라고 합니다.
그래서 6조스님께서 금강경 서문에, 제가 늘 인용 했지요?
“慧是智體(혜시지체)요.
慧자라고 하는 것은, 지혜의 體와 바탕 근본이 되는 것이고,
智是慧用(지시혜용)이라.
智자라고 하는 것은 혜의 작용이라.”
굳이 나누면 그렇지요? ‘智慧를 묶어서 쓸 수도 있지만, 떨어뜨려서, 분리
해서 쓸 수도 있다.’ 이 말입니다.
慈悲도. “자” 라고 하는 것은 자애로운 것이고요.
“비” 라고 하는 것은 남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이잖아요. 그렇지요?
慈悲도 묶어서 자비도 되지만, 떨어뜨려서, 낱낱이 그렇게 하듯이요.
화엄경 여기서 낱낱이 理判事判(이판사판)으로, 그러니까 굳이...
理라고 하면, 慧라고 할 수 있습니다.
事라고 하면, 智라고 할 수 있습니다.
體라고 하면, 慧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용이라고 하면, 智라고 할 수 있습니다.
本이라고 하면, 慧라고 할 수 있습니다.
末이라고 하면, 智라고 할 수 있습니다. 本末(본말).
이제 그런 것 이해가 다 되시지요?
없다는 입장에서는 慧라고 한다면, 말갛게 없는 깨끗한 것.
텅비어 있는 너무 맑은 것을 慧라고 한다면, 그 맑은 것이 한도 끝도 없이
다 뚫고 나가버리는 것을 智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旣破煩惱賊(기파번뇌적)하고, 이미 모든 번뇌의 도적을 무너뜨리고,
亦殄衆魔怨(역진중마원)하니, 또한 마군이와 원수를 소멸하리니
一切諸外道가 見之無不散이로다.
온갖 외도들이 이를 보면서 흩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