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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樂, 명상

[스크랩] 연꽃 / 휴식하고 싶은날의 명상

작성자도문3|작성시간26.06.07|조회수0 목록 댓글 0






+ 연꽃 



       정연복



아내와 나란히
일산 호수공원을 산책했다

파란 하늘 아래
싱그러운 봄바람 맞으며  

강같이 바다같이
드넓은 호숫가 거닐며

그날 따라 세상은
참 밝고도 따스하더라.

그리고 나는 또 보았지

공원 한 모퉁이 연못 위
두둥실 떠 있는 

눈부신 순백(純白)의
연꽃들

진흙탕에 뿌리박고서도
티없이 환히 피어난

저 맑은
빛깔의 꽃들.

세속의 더러움과 번뇌
온몸으로 삼키고 잠재우는

저 고요한
성불(成佛)과 해탈의 모습

차안과 피안의
경계 살그머니 넘어선

아름다운 열반(涅槃)
하나, 둘,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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