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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이야기

차가 달다니요?

작성자도문3|작성시간26.06.11|조회수0 목록 댓글 0
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차가 달다니요?



'아~~~달다 달아, 너무 달아요.'
차를 마시면서 이런 표현을 하는 분은 보고 웬 호들갑이냐고 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차를 오래 마신 저도 이런 표현을 할 정도로 달디단 차는 마셔보질 못했습니다

차맛을 표현하는 이 말처럼 그렇게 차를 마시면서 단맛이 느껴질까요?
저의 결론은 아무래도 아니올시다입니다
쓴맛은 분명하게 그렇다고 알  수 있지만 다른 맛은 사실 그저 그렀습니다

차가 달다고 하면 어떤 정도로 단맛이 느껴질까요?
단맛도 혀가 바로 느끼는 단맛인 첨미甛味와 쓴맛 뒤에 돌아나오는 단맛인 회감回甘이 있습니다
보통은 혀로서 직접 느낄 수 있는 단맛이라야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차맛으로 느낄 수 있는 단맛은 '달다'라는 느낌을 받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설탕을 섞은 음료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이 차맛에서 단맛을 인정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차의 단맛을 감지하고 즐길 수 있기에는 오랫동안 많이 마셔야만 가능합니다

그럼 커피에서 단맛은 어떨까요? 
커피도 차와 마찬가지로 단맛보다는 쓴맛이 더 강하지요.
그렇지만 커피는 설탕을 타서 마실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여 즐깁니다

커피는 설탕을 넣더라도 커피만의 개성이 강한 향미는 유지됩니다
그렇지만 차는 설탕과 어우러지는 강한 향미를 가지고 있지 않지요
그래서 설탕을 섞은 차는 그 차만의 고유한 향미를 잃어 버립니다

 '달다, 정말 달아~~~'라고 차를 마시면서 내뱉는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뜨거운 국물을 들이키면서 '어허~~시원하다는 표현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이겠지요.
쓴맛이 위주인 차에서 특별하게 단맛이 많이 느껴지는 것을 두고 그렇게 호들갑을 떠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차의 단맛을 어떻게 느끼고 얼마만큼 표현하시나요?
차를 두루 즐기시는 다우님들은 분명히 어떤 차를 마시면서 이런 표현을 하실 겁니다
달~~~콤한 숙차 한 잔 올립니다




무 설 자

출처: 갤러리 번 원문보기 글쓴이: 무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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