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랑을 하고 싶어요 / 법륜 스님]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대학생입니다.
얼마 전 여자친구와 헤어졌는데
누군가를 만나도
다시 헤어질 것 같아 두렵습니다.”
봄에 나뭇잎이 피면 가을에 떨어지죠?
떨어질 걸 뭐하러 필까요.
바위도 부서져서 돌이 되고
자갈이 되고 모래 되고
흙이 되고 다시 바위가 되잖아요.
사람도 늙고 병들어 죽어요.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
잎이 피지 않으면 나무는 죽어요.
잎이 피고 지는 동안
나무가 자라는 거예요.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동안에
경험이 많아져서 성장하는 거죠.
이런 과정을 거쳐야 결혼생활도 잘할 수 있어요.
잎이 피고 지듯 헤어지고 만나는 게
우리의 삶이에요.
누구를 만나서 행복하고
헤어져서 슬픈 게 아니에요.
만나면 만나서 좋고
헤어지면 다른 사람 만날 기회다 여기면 돼요.
가을에 잎이 떨어져야
봄에 새잎이 피듯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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