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律論書 3장, 唯識

[스크랩] 무비스님 강설 『임제록(臨濟錄)』 - 감변(勘辨) - 18-2 혀를 내두르다

작성자도문3|작성시간26.06.14|조회수0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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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변(勘辨) 18-2 혀를 내두르다
      師來日에 又同普化赴齋하야 問, 今日供養이 何似昨日고 普化依前踏倒飯牀한대 師云, 得卽得이나 太麤生이로다. 普化云, 瞎漢아 佛法說什麽麤細오 師乃吐舌하니라. 《해석》 임제스님이 다음날 또 보화스님과 함께 재에 참석하여 물었다. “오늘 공양이 왜 어제하고 같은가?” 보화스님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공양 상을 발로 차 엎어버렸다. 임제스님이 말하기를, “옳다면 옳은 일지만 너무 과격하다.” 하였다. 보화스님이 “이 눈 먼 사람아! 불법에 대해 무슨 과격하다 점잖다 하는가?” 하였다. 임제스님이 혀를 내둘렸다. 《강설》 천하의 임제도 혀를 내두른 사건이다. 보화스님이 아니면 인류역사상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하늘이 무너지고 대지가 찢어지는 광경이다. 태평양이 천길 만길 솟고 히말라야가 땅 속으로 꺼져버린 일이다. 임제가 처음 황벽스님에게 세 번이나 불법의 대의를 물으러 갔다가 세 번이나 신나게 얻어맞고 엉뚱하게도 대우스님의 옆구리를 세 번 쥐어박은 사실이다. 이렇게 해도 불법을 모를까? 이와 같이 천지가 뒤집히고도 도를 못 통한단 말인가? 불법에 무슨 과격하다 점잖다가 있는가? 이 사건은 억만의 불조들이 보여준 기경(機境) 중에서 최고로 멋진 모습이다. 이 단락은 팔만장경 가운데서 가장 빼어난 장면이다. 《문수경전연구회 강좌》 18-2 혀를 내두르다 師來日(사래일)에 又同普化赴齋(우동보화부재)하야 問(문), 今日供養(금일공양)이 何似昨日(하사작일)고 普化依前踏倒飯床(보화의전답도반상)한대 師云(사운) 得即得(득즉득)이나 太麁生(태추생)이로다. 普化云(보화운) 瞎漢(할한)아 佛法説什麼麁細(불법설십마추세)오 師乃吐舌(사내토설)하니라. ’師來日(사래일)에’, 來日(내일) 했는데 그 다음날이에요. ‘又同普化赴齋(우동보화부재)하야’, 그 다음날 또 보화스님하고 같이 그 집 재에 갔어요. ‘問(문), 今日供養(금일공양)이 何似昨日(하사작일)고’, 오늘 공양이 왜 어제하고 똑 같애? 반찬이 그렇게도 없나? 이런 식으로. 오늘은 어제보다 다르게 좀 거하게 차리지 않고, ‘普化(보화)가 依前踏倒飯床(의전답도반상)’, 今日供養(금일공양)이 何似昨日(하사작일)고 하는 말은 일종의 법문이죠. 그러니까 보화가 있다가 어제 한 대로 제사 지내려고 차려놓은 제상을 냅다 차서 엎어버린 거지. ‘師云(사운) 得即得(득즉득)이나 太麁生(대추생)이로다’, 되기는 됐어, 그거 옳기는 옳지마는, 득즉득이나 대추생이다, 너무 거칠다. ‘普化云(보화운) 瞎漢(할한)아’ 그러니까 보화가 있다가 ‘야! 이 눈먼 놈아’, ‘佛法説什麼麁細(불법설십마추세)오’, 佛法(불법)에 무슨 추하다 거칠다 얌전하다 하는 것을 이야기하는가. 아까 그랬죠, 궁극적 차원, 불법 도리, 거기에 무슨 거칠고 얌전한 것을 이야기하느냐, 하니까 ‘師乃吐舌(사내토설)하니라’, 임제스님이 있다가 그만 혀를 내둘렀다. 야, 저거 못 말릴 사람이다. 분명히 안목은 확철대오한 사람의 안목이 맞는데 그 표현이 아무리 전체작용을 보인다 하더라도 너무 거칠다. 그렇다고 어떻게 할 길이 없다. 임제스님도 어떻게 할 수 없었던 사람입니다. 다음카페 :『가장 행복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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