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律論書 3장, 唯識

[스크랩] 무비스님 강설 『임제록(臨濟錄)』 - 감변(勘辨) - 19 범부인가 성인인가

작성자도문3|작성시간26.06.16|조회수0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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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변(勘辨) 19 범부인가 성인인가
      師一日에 與河陽과 木塔長老로 同在僧堂地爐內坐하야 因說普化每日에 在街市하야 掣風掣顚하니 知他是凡是聖가 言猶未了에 普化入來어늘 師便問, 汝是凡是聖가. 普化云, 汝且道하라 我是凡是聖가 師便喝하니 普化以手指云, 河陽新婦子요 木塔老婆禪이요 臨濟小厮兒라 却具一隻眼이로다. 師云, 這賊아. 普化云, 賊賊하고 便出去하다. 《해석》 임제스님이 하루는 하양 장로와 목탑 장로와 함께 승당에 있는 화로 가에서 불을 쬐고 있다가 보화 스님의 이야기를 하였다. “보화가 매일 길거리에서 미치광이 짓을 하는데 도대체 그가 범부인가요, 성인인가요?” 말이 끝나기도 전이 보화 스님이 들어오자 임제 스님이 보화 스님에게 바로 물었다. “그대는 범부인가, 성인인가?” “그대가 먼저 말씀해 보시오, 내가 범부입니까? 성인입니까?” 임제 스님이 “할!”을 하니 보화스님이 손으로 사람들을 가리키면서, “하양은 새색시이고, 목탑은 노파선인데, 임제는 어린 종이다. 그러나 각각 한 개의 눈을 갖추었다.” 하였다. 임제 스님이 “야 이 도적놈아!” 하자 보화스님이 “도적을 도적질 한 놈아!” 하면서 나가 버렸다. 《강설》 성인인지 범부인지는 그만두고 역시 보화가 한 수 위다. 임제는 도적을 도적질 한 대단한 도적이지만 그것을 간파해버린 보화는 뛰는 놈 위의 나는 놈이다. 그리고 보화 스님이 세 화상을 평한 말을 들어보라. 그들의 인생이다. 얼마나 멋있는가. 간소(簡素)하다. 고고(枯槁)하다. 유현(幽玄)하다. 자연(自然)하다. 적정(寂靜)하다. 이것이 선이다. 멋의 극치다. 인간이 이르러갈 수 있는 최고의 경지다. 새색시란 그 견해가 여리고 부드러운 것이 막 돋아나는 새순 같다. 노파선이란 친절하고 알뜰하여 거친 기개가 전혀 없다. 어린 종이란 서툴지만 매우 신선하고 가능성이 많은 느낌을 준다. 《문수경전연구회 강좌》 19 凡夫(범부)인가 聖人(성인)인가 師一日(사일일)에 與河陽(여하양)과 木塔長老(목탑장노)로 同在僧堂地爐内坐(동재승당지로내좌)하야 因説普化毎日(인설보화매일)에 在街市(재가시)하야 掣風掣顛(철풍철전)하니 知他是凡是聖(지타지범시성)가 言猶未了(언유미료)에 普化入來(보화입래)어늘 師便問(사변문), 汝是凡是聖(여시범시성)가 普化云(보화운), 汝且道(여차도)하라 我是凡是聖(아시범시성)가 師便喝(사변할)하니 普化以手指云(보화이수지운), 河陽新婦子(하양신부자)요 木塔老婆禪(목탑노파선)이요 臨濟小厮兒(임제소시아)라 却具一隻眼(각구일척안)이로다. 師云(사운), 這賊(자적)아 普化云(보화운), 賊賊(적적)하고 便出去(변출거)하다. ‘師一日(사일일)에 與河陽(여하양)과 木塔長老(목탑장노)로’, 하양스님, 목탑스님, 이렇게 세 사람이, ‘同在僧堂地爐内坐(동재승당지로내좌)하야’, 지로내좌, 중국은 거실이든지 법당이든지 모두 땅바닥이잖아요. 그래서 화로를 큰 방 중앙에다 땅을 파 가지고, 관리하기 참 좋죠. 그러니까 거기다가 불을 때서 하기도 하고 숯을 갖다가 거기서 불을 붙이기도 하고, 이 법당 같으면 이 안에다 땅을 파 가지고 화로를 만든 것입니다. 그렇게 추울 땐 그렇게 공기를 덮였죠. 그래 화로에 옹기종기 둘러 앉아가지고 이런 소리 저런 소리 하고 있다가 ‘因説普化毎日(인설보화매일)에’, 매일 보화 이야기를 하는 거라, ‘在街市(재가시)하야’, 시내에 가 가지고, ‘掣風掣顛(철풍철전)하니’, 미친 척하고 돌아다닌다, 이 뜻입니다. ‘知他是凡是聖(지타지범시성)가’, 그런데 그 사람이 범부냐 성인이냐. 범부인지 성인인지 아는 사람이 있느냐, 이런 이야기를 막 하고 있었는데 ‘言猶未了(언유미료)에’, 말이 오히려 마치기도 전에, 말이 끝나기도 전에, ‘普化入來(보화입래)어늘’, 보화가 바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 거죠. ‘師便問(사변문)’, 그러니까 곧바로 임제스님이 물었어요. ‘汝是凡是聖(여시범시성)가’, 그대가 범부냐 성인이냐. ‘普化云(보화운)’, 그러니까 보화가 있다가, ‘汝且道(여차도)하라’, 네가 한번 일러봐라. ‘我是凡是聖(아시범시성)가’, 내가 범부냐 성인이냐. ‘師便喝(사변할)’, 그러니까 임제스님이 곧 할을 했어. ‘普化以手指云(보화이수지운)’, 보화는 손으로서 가리키면서, 하양스님, 목탑스님, 임제스님 셋이 있었으니까. 이게 아주 멋진 표현이라고 만고에 칭찬이 자자합니다. ‘河陽新婦子(하양신부자)요’, 하양스님은 새며느리와 같고, ‘木塔老婆禪(목탑노파선)이요’, 목탑 장로는 아주 친절한 노파선이고, ‘臨濟小厮兒(임제소시아)라’, 임제는 어린 마부다. 이렇게 보화스님이 평했다는데 아주 선가에서는 상당히 재미있는 표현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却具一隻眼(각구일척안)이로다’, 모두가 하나의 제삼의 눈, 법의 안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말했어요. 그러니까 ‘師云(사운), 這賊(자적)아’, 야 이 도적놈아 그랬어요. 내 법을 훔쳐 본 사람. 내 어떤 경지, 나의 정신세계를 다 훔쳐보는 놈이니까 야 이 도적놈아, 그랬어요. ‘普化云(보화운)’, 그러니까 보화가 있다가, ‘賊賊(적적)’, 도적의 물건을 도적질하는 놈아, 이런 뜻입니다. 그리고 ‘便出去(변출거)하다’, 그러니까 나는 당신 것을 도적질 했지만 당신은 당신 것을 도적질한 내 것까지 도적질한 놈, 이런 뜻이 돼 버렸죠. 아 참 표현이 그럴듯하잖아요. 선문이라는 게 알듯 말듯 하면서도 또 그 맛을 들이면 참 아주 의미심장하고 재미있고 그렇습니다. 이게 격외 선도리의 전형이죠. 여기 감변 내용이 격외선의 전형입니다. 다음카페 :『가장 행복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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