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律論書 3장, 唯識

[스크랩] 무비스님 강설 『임제록(臨濟錄)』 - 감변(勘辨) - 25-1 강사를 점검하다

작성자도문3|작성시간26.06.22|조회수0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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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변(勘辨) 25-1 강사를 점검하다
      有座主하야 來相看次에 師問, 座主야 講何經論고. 主云, 某甲荒虛하야 粗習百法論이니다. 師云, 有一人은 於三乘十二分敎에 明得하고 有一人은 於三乘十二分敎에 明不得하니 是同是別가. 主云, 明得卽同이요 明不得卽別이니다. 《해석》 어떤 강사스님이 있어서 서로 인사를 나눌 때 임제 스님이 “강사스님은 무슨 경론을 강의하는가?” 라고 물으니 “저는 아는 것이 모자랍니다. 그저 백법론을 조금 익혔을 뿐입니다.” 하였다. 임제 스님이 “한 사람은 삼승 십이분교에 통달하였고, 한 사람은 삼승 십이분교에 통달하지 못하였다면 같은가? 다른가?” 하시니 강사스님이 “통달했다면 같겠지만 통달하지 못했다면 다릅니다.”라고 하였다. 《강설》 소위 성불을 한 사람과 성불을 하지 못한 사람도 같다. 깨달은 사람과 깨닫지 못한 사람도 같다. 같다는 이치를 아는 사람과 같다는 이치를 모르는 사람도 같다. 팔만대장경을 아는 사람과 팔만대장경을 모르는 사람도 같다. 강사스님, 삼승십이분교를 알아도 같고 몰라도 같습니다. 그러나 같은 것을 이렇게 같다고 표현한 것은 정말 재미없는 일입니다. 죄송합니다. 임제 스님이 나에게 물었으면 손이나 한 번 흔들어 보이면서 “같습니까? 다릅니까?” 했을 텐데. 《문수경전연구회 강좌》 25-1 講師(강사)를 點檢(점검)하다 有座主(유좌주)하야 來相看次(내상간차)에 師問(사문), 座主(좌주)야 講何經論(강하경론)고. 主云(주운), 某甲荒虚(모갑황허)하야 粗習百法論(조습백법논)이니다. 師云(사운), 有一人(유일인)은 於三乘十二分教(어삼승십이분교)에 明得(명득)하고. 有一人(유일인)은 於三乘十二分教(어삼승십이분교)에 明不得(명부득)하니 是同是別(시동시별)가. 主云(주운), 明得即同(명득즉동)이요 明不得即別(명부득즉별)이니다. 감변이라는 것은 점검하는 거죠. 이렇게 감정하고 살피고 또 분별하는 그런 뜻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을 임제스님께서 만나면서 자신의 견해도 감정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의 견해도 점검을 하는 그런 내용들을 모아 놓은 것이 감변의 내용이죠. 일종의 법거량도 들어있고 합니다. 법거량을 통해서 대개 점검을 하게 되죠. 여기는 강사를 점검하다 그랬습니다. 강사를 과거에는 대개 ‘座主(좌주)’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자리 좌(座)자, 주인 주(主)자. ‘有座主(유좌주)’, 좌주가 있었다. ‘來相看次(내상간차)’, 와서 서로 만나보는 차제에 ‘師問(사문)’, 임제스님께서 물었다 하는 것입니다. ‘座主(좌주)야’, 강사여 ‘講何經論(강하경론)고’, 무슨 경론을 강의하는가. ‘主云(주운)’, 좌주가 말하기를, ‘某甲(모갑)이 荒虚(황허)하야’, 황허, ‘거칠다’ 이런 뜻입니다. 배운 게 없다, 거칠고 허망하다. 자신을 말하자면 겸손해서 하는 표현이죠. ‘粗習百法論(조습백법논)이니다’, 論 중에서도 기신론 또는 지도론, 여러 가지 논이 있는데 그 가운데에 백법논이라는 논도 있습니다. 조습이라고 하는 것은 ‘대강 익혔습니다’, 물론 잘 알겠지만 ‘엉터리로 익혔습니다, 그 정도 공부했습니다’ 이런 뜻입니다. ‘師云(사운)’, 임제스님이 말씀하시기를 有一人(유일인)은 於三乘十二分教(어삼승십이분교)에 明得(명득)하고’, 어떤 한 사람은 삼승십이분교에 明得(명득), 아주 밝고, 이런 말이죠. ‘有一人(유일인)은 於三乘十二分教(어삼승십이분교)에 明不得(명부득)이라’, 또 한 사람은 삼승십이분교에 대해서 아주 밝지를 못하다 그랬어요. 그것이 ‘是同是別(시동시별)가’, 경전에 밝은 사람과 경전에 밝지 못한 사람이 있는데 그 두 사람이 같으냐 다르냐? 그랬어요. ‘主云(주운)’, 좌주가 말하기를, ‘明得即同(명득즉동)이요 明不得即別(명부득즉별)이니다’, 밝은 사람에게서는 같고 밝지 못한 사람에게는 다릅니다, 이 대답이 아주 강사 치고는 상당히 소견이 열린 분입니다. 밝은 사람에게는 모든 게 다 같습니다. 천지는 汝我同根이죠. 하늘과 땅은 다 나로 더불어 한 뿌리이고 만물은 汝我一體여, 만물은 나로 더불어 전부 한 몸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그거 모릅니다. 밝은 사람, 깨달은 사람 안목에서는 유정 무정 내지 산하대지가 다 깨달은 존재입니다. 깨달은 사람 입장 돼 놓으면 유정 무정, 산천초목이 전부 깨달은 세계 속에 있는 것이에요. 이게 중요한 것인데 그래서 강사가 대답이 아주 근사하죠. 다음카페 :『가장 행복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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