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오늘은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서 이것저것 하다가 다음에 오랜만에 왔는데 언니 생각이 나서요.
카페에 들어왔는데 접속한 지 오래 되었다고 글쎄 보안문자를 입력하래요.
제가 이렇게까지 언니를 오래 잊고 살았나 싶은 마음에
너무 죄송하고.. 보고 싶고.. 그런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삶이 퍽퍽하다 보니 떠나간 사람들을 잊고 살지만
그럼에도 문득문득 치밀어오르듯 떠오를 때가 있는데
언니도 저한텐 그런 존재거든요.
해맑고 재밌는 모습밖에 본 적 없긴 하지만
이곳을 통해서 저는 언니의 여리고 따뜻한 모습까지 엿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 카페가 더 고맙고 소중하죠..
카페 들어오는데 언니 미소가 유난히 예쁘네요.
지금 그곳에서도 저렇게 웃고 계시기를 바랄게요.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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