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열심히 배우고 익힌
글 솜씨를 겨루는 마당
올해는 과연 누가 장원을 했을까
장원 작품을 계화님이 낭송할 때
자기 작품인 사람은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계화님이
최대한 작품의 감성을 살려서
정성껏 작품을 낭송했다
바람에 혼난 사랑
무슨 일이 있었을까
사립문이 열렸다
아버지 손에 닳아진 정이
와락 껴안는다
머금고 참았던 웃음이
어머니 손 때 껴안았던
싹독대 헝겊 위로 쏟아진다
그리움이 울어 대던 그 자리
몇 겹 녹을 품던 황도 뚜껑이 열리고
달콤한 향 내음이
발끝을 타고 오른다
억겁의 세월이 달래도
심장 밑에 울컥이는 눈물보
어이 닫힐까
얼마나 울었을까
잡초 틈을 파고드는 바람이
녹슬어 뒹구는 깡통을 혼내고서야
사립문이 닫힌다
가죽 나무 끝에 매달려
노래하는 달빛 사랑가
그 사랑에 물든 깡통을 안고
춤을 춘다
청중석이 술렁이며
한 남자가 만세를 불렀다와~
정해정님 축하합니다
박수~~남들이 미션 글을 일주일에 20편씩 쓸 때
지금껏 35편을 써 온 저력이 오늘 나타났군요
대단하십니다정해정님에게는
신현자 회장님께서 상금 50만을 수여토록 하겠습니다축하합니다
잘 쓰셨습니다정해정님은
핸드폰 케이스에 5만원짜리를 넣고 다닌다
장모님이 주신 뜻을 기려서 늘 핸드폰을 보며 장모님을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 케이스에서 5만원 권을 꺼냈다이 뜻깊은 돈을 어디가 쓸까 고민했는데
오늘 상금으로 탄 50원에 5만원을 더해서
전액을 풍경문학에 기부를 하겠다고 했다세상에
이런 감동이 어디있을까그 감동적인 돈을 받아 든 회장님의 허리가
절로 굽어진다50만원보다 더 가치 있는 이 돈
회장님은 한참 동안 그 돈을 들고 춤을 추었다이로써 정해정님은
내년부터는 심사위원으로 위촉이 된다
축하드립니다올해의 축제는
정말 축제 답게 끝이 났다수상자인
윤슬님과 정해정님께
다시 한번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