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석원
사석원은 1960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프랑스 국립 파리 제 8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수학하였다. 이후 한국 현대회화전등 다수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이다.
사석원의 작품을 보면 그 옛날 어느 유명한 사람이 '대상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눈이 예술가의 눈이다'
라고 말한 구절이 생각난다.
사실, 사석원의 눈은 본질을 파악하는 눈이고, 예술적인 직관이 담겨 있는 눈이다.
그래서 그의 그림에는 세부적이고 설명적인 면면은 완전히 생략되고 어느 기본적인 것만 남아있다. 그는 가능한 한 붓자욱을 많이 남기지 않으려하고 또한 일필적(一筆跡)에 많은 것을 담아 놓으려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그의 작품은 독특한 어느 종류의 힘이 있고, 집약, 집중된 강한 표현력이 있는 것이다. 이 힘을 더욱 더 부추겨 주는 것이 강력한 원색적인 물감이고, 또 그 흔적이다. 그가 즐겨 보는 것은 여러 동물과 물고기, 그리고 자연 속의 동물들이다.
이러한 그의 그림세계는 동화적인 소박함과 즐거움을 안겨 주기도 하고 또 때로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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