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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特選 詩모음

나의 고통 -空超 오상순

작성자瑞村|작성시간10.06.18|조회수46 목록 댓글 0

 


 
 

 

나의 고통

                       空超 오상순

 

웃는 사람 따라서

웃지 못함은

고통이다

그러나

우는 사람 위하여

울지 못함은

더 큰 고통이다.

 

 

                                 *****

 

오상순 시집"방랑의 마음"[文化公論社/1977]에서

 

웃어 주고 울어 주는 일 만큼 삶의 중요한 일도없는 것 같다  함께 기뻐하고 슬퍼해 준다는 것은 공동체주의가 지향하는 삶이다 그러나 우리들의 삶은 나날이 그 공동체주의에서 벗어나 개인적 삶을 지향한다 그러나 아무리 공동체주의를 벗어나 살으려 해도 결국 공동체주의 속에 매몰되어 살아가는 것이 사람 삶이다 단지 소통의 방법이 사람의 중심에서 매체(신문과 방송 등등)의 중심으로 바뀌고 전달 받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공초 오상순 선생께서는 "나의 고통'을 통하여 웃어 줄 자리에서 웃어주고 울어 줄 자리에서 울어 주는 마음이 행복하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하지 못할 때가 선생께서 "나의 고통"이라 여기셨으니 우리가 사는 일이 다 웃고 우는 속에 이루어짐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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