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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없이 따라 가는건
그것이 반했다는 것이네요
수레국화의 보랏빛은
한결같은 맘의 증거예요…
비록 폭풍우 인생길도 좋아
꽃다운생을 당신께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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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잘할 수 없어서
운 날도있고 상처도 있지
수레국화의 추억에
스며든 그날의 눈물 같은 비…
언젠가 만난다고 믿고 있었지요
꽃다운 생을 당신께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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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일지라도 자 보아요
어깨를 가까이대면 봄은 오지요
수레국화의 양달에서
비는 여자의 소원처럼…
둘이 함께요 이제부터 앞으로도
꽃다운 삶을 당신에게 걸었어요